1080TI 발열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익히 들었으나 흐미 방하나 그냥 온돌방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래가지고는 사무실도 채굴기도 여름을 못날것 같다는 생각이 하루하루 갈수록 들더군요.

 

실제로 방온도도 채굴기 온도도 계속올라가고 있고요.

 

아래사진은 1060이랑 섞여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1080TI 13WAY입니다.

 

한놈한놈 모으다 보니 MSI, 조탁, 칼라풀, 에브가, 기가바이트 짬뽕입니다.;;;

 

아래사진은 아연파이프를 잘라서 CO2용접으로 제가 직접 만든 채굴기 케이스입니다.^^ 뭐 10~20분만에 대충만든거니 퀼리티는 

떨어집니다만 빵빵합니다.

채굴기의 뜨거운 바람을 배출하고, 뜨거운 바람이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식케이스를 설계해봅니다.

 

문제는 창틀에 방범창이 달려있어서 방범창 틈새가 6.5cm정도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캐드는 공조를 일러스트레이트로는 포맥스 CNC가공을 염두에 두고 ㅎ 그려봅니다.

뭐 저만 알아보면 되니 대충그립니다.  

기껏만든 포맥스케이스는 포맥스 두께 1cm를 감안안하고 대충만들다보니 1cm가 부족해서 안 들어가서

그 밤중에 혼자서 채굴기 케이스 그라인더로 잘라내고 ㅠㅠ

 

 

이거 철판밴딩하는 업체에 가서 밴딩해옵니다. 갈바 1.2T의 철판입니다.

 

 

얇은 철판이라 알곤용접놓고 틈새는 실리콘으로 대충 때움니다.

 

 

 

아래 완성사진의 상단에 있는 욕실용환풍기(100파이)를 처음에는 하나만 설치했습니다. 힘펠제품중 제일 큰 용량이라 될 줄 알았습니다. ㅠ

 

대실패를 깨닫고 부랴부랴 메인 환풍공조를 급조합니다.  

소음과 공간의 효율성을 고려해서 시로코팬(200파이)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시로코팬도 원래는 상단부에 설치해야하는데 업무마감이후에 하다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이정도로 걍 쇼부봅니다.

우여곡절끝에 완성입니다. 돈받고 하는 일이 아니니 대충대충 제 맘에만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치만 

온도 잘 잡히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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