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무 케이스를 만들고자 다짐한 뒤로 케이스 제작에만 꽂혀서 채굴도 컴도 안하고 거실에 앉아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사가 헛돌지 않기를 바라며( 일명 '빠가' - 이거 다시 풀려면 뺀찌로 전력으로 5분은 돌려야 함... 왜 빠가라고 불리우는지 직접 체감했습니다. 이 놈의 빠가가!!! 나와 언능!  )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자.,.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저의 자작 DIY 1호기!! 자랑스럽게 공개합니다!! 2일 그리고 어제 오늘 에.. 24시간 안자고 했네요.

오전 9시경 완료하고 청소하고 쉬면서 멍 때리다보니 벌써 3시? 잠을 자야겠습니다. 홀홀... 

이미 혼수상태....ㅎㅎ; 

< 아직 미완인 부분 >

먼저 제가 올렸던 케이스 3D이미지의 개선안을 1차례 더 개선하였고 개선한 이유는 쿨러의 배치였습니다.

상단에 쿨러가 120mm 4개가 놓이며 후면엔 140mm 2개가 배기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양해를 바라는 말>

더 상세한 데이터들은 추후에 따로 정리해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설계를 미리 했더라면 재단도 목공소에서 다 하고 시작하는 게 시간과 돈 그리고 퀄리티에 유리합니다.

설계 능력이 없어서 공책과 실측에 의존했기에 데이터를 잘 정리해둔 게 따로 없습니다. 

대략적인 정보 : 미송 다루끼 각목( 38 * 42 * 6000 ), 핸드 드릴, 톱, 본드, 사포, 뭐가 더 있더라;;... 음.. 피스못 두 종류 7cm 나무간 체결용, 2~3cm 그래픽카드 체결용

무엇보다 작업대를 먼저 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작업을 오래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농담이 아니라 무릎에 혹났음 ㄷㄷ 하루 종일 무릎으로 생활했더니만 너무 아프네요.

사실 저는 망치로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드릴을 빌려준 지인분께서 작업 절차와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해보니 이 미송 다루끼 재질에선 망치는 정말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 다른 목재는 가능할지도.. )

나무 좌우 폭포함 케이스 폭은 3.8 * 2 + 50 ...

높이는.. 에.. 공책에다 적어놨는데 너무 자주 바꿔서 기억이 안남;; 의자를 벗어나기 힘듦;; 다리가 후들거림..

아.. 안되겠다.. 정신이 ... 27시간 경과중.. ㄷㄷ 택배도 올텐데 또 깨야되네.. 어서오지.. 음..응.. 뭔 소리지.. 

1M 6개로 완성했고 남은 나무는 약 15cm안팍( 굉장히 알뜰하게 사용하였음.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

자 그럼 로우 퀄리티 사진들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리그 본격적으로 구성을 먼저 해야 겠네요. 

계획은 지난 주말에 설치해서 풀 가동들어가야 하는데 계획이랑은 언제나 딴판으로 노네요;; 

그냥 기한을 따로 정하지 말로 해야 겠어요. 은근히 기한을 정해놓으니 스트레스가...

어쨌든, 케이스를 만들어서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인인 어르신분이 목공도 꽤 잘하시는데<거실 천장 인테리어 환상적으로 해주심> 상의해서 만들어 팔까요?ㅋㅋ 

 

 

여하튼, 정신도 없고;; 일단 사진들 ㄱㄱ!

* 사전에 계획한 디자인

*이제 실사!!( 장착샷은 후에 테스트 다 완료하고 카드 두 개 더 구해서 풀 장착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좀 올래 걸릴 듯 )

중간 단계... 정신을 차려보니 이 정도 만들어져 있네요..

분투했던 작업장에서 한 컷...은 거실..

메인보드가 놓일 그곳을 본드로 붙이는데 클램프라고 하나요. 조이는 거요? 

그거 없어서 그냥 무거운 고추장 통 하나을 올려 놓았습니다. 

(# 아 지금 생각해보니 2층에 완전 무거운 벤치프레스용<현실은 관상용> 바벨들이 있었구나 ㅠㅠㅠㅠㅠ 으 멍청이.. )

하단 구조..

다짜고짜 완성!!( 크기가 정말 앙증맞습니다. 별로 안커요. 정말 작고 그래픽카드 간격은 1x to 16x 기준으로 최대 간격이고요. 쿨러는 상단에 나두 두 개 덧대어 아래쪽에 쿨러 4개 체결해두면 그래픽카드 간섭도 없고 바로 위에서 5mm간격을 두고 쿨링에 들어가며 후면은 140mm을 2개 체결해두어 배기를 담당할 것입니다. 하단은 파워 3개가 일정 간격으로 위치.. 넉넉합니다. 15cm정도라 그리고 하단 구조상 좀 더 높아서 약 18cm 공간에서 흡기하므로 파워 발열 문제도 그다지 개의치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 )

6way까지 가능 카드간 간격은 약 5cm( 맨 좌측은 쿨러가 나무에 닿지 않게 또는 간섭이 없는 그래픽 카드를 놓아야 합니다.< 닿을 거라곤 생각지도 않았기에 약간의 설계 실수인데... 쉽게 카드 두 개 다 채결하고 너무 나무쪽으로 일부러 밀지만 않아도 보완 가능하긴 합니다. > )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했던 제일 마지막 카드들을 고정하는 부분의 피스못 작업.....

( 수직으로 뚫지 못하면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공..공포의 시간... 여분의 나무도 없기에.. 여하튼, 결과는 성공적임 ) 

끝...

함께해준 도구들...( 망치 사용은 심사숙고 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자야겠네요..눈 따가움...^^ 성채 그리고 즐채되십시오.

추가 : 케이스의 치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높이 42cm

너비 57.6cm

깊이 28.3cm

높이에 따라 용도별로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1. 파워가 놓일 곳( 보드가 놓일 곳을 이루는 나무 높이를 제하면 보이는 곳 높이는 14.5cm 여기서 나무 두께 3.8하면< 안쪽은 속이 비었으므로 > 안쪽에선 18.3cm 공간 )

2. 메인보드가 놓일 곳( 그래픽카드가 거치되는 높이에서 가능한한 낮게해야 케이블 요구 길이를 짧게 할 수 있음 )

3. 그래픽카드가 거치될 곳( 메인보드가 놓일 곳에서 첫번째 앞쪽 거치대까지의 높이는 7.8cm(4+3.8), 뒤쪽 그래픽카드가 체결되는 부위의 높이는 그래픽카드 높이를 고려 약 9.2cm 더 높게< 이건 직접 실측하면서 수평이 되게 해서 미세하게 다름 > 보드에서 약 17~8cm 그 결과 카드들을 체결해놓고 보면 보드완 큰 높이차는 없기에 주어진 라이저 케이블의 길이(빗변)에서 그래픽카드간 폭(밑변)을 넓게 쓸 수 있음<피..피다고라스의 정리> -  조금 더 낮게 할 땐 cpu쿨러와 글카의 간섭을 주의... - 하지만 막상 저의 경운 라이저 케이블의 소켓 길이를 계산에 넣지 않았다는 게 함정... 1x to 1x로 극복 가능..ㅇㅇ  )

지인분께서 니스칠이나 투명한 전용칠을 권하셔서 할 생각^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