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 채굴을 하건 투자를 하건 스테이킹을 하건 무조건으로 가격이 올라갈것 이라는 믿음이 있으셔서

지금같은 빙하기에도 채굴기를 돌리시는거 아닌건가요?

아뇨. 채굴의 경우는 반드시 전기요금이상이 나오는 경우에만 돌립니다.
( 참고로 가능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의 경우 조금만 해시가 늘어나도 수익이 개판이 되니까, 어떤 코인인지 어떤 세팅방법인지 등등은 죽었다 깨나도 공개하지 않겠지만요... 가끔 저한테 쪽지보내는 사람들 있는데 지금은 그런거 알려달라는 식의 쪽지는 전부다 답장없이 씹고 있습니다. ) 즉, 저는 채굴을 해도 지금 손해보면서 미래를 보는 식의 채굴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지금 손해보며 채굴할 바에야 그냥 그 전기요금으로 코인을 사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전기요금 이상 수익이 가능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즉 코인을 돈주고 사는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채굴을 돌리는것 뿐입니다.

ㅎㅎㅎ

그냥 매매방법의 문제같습니다.

일반적인 코인들이 매수최고가랑 매도최저가의 차이가 적거나 거의 한두단계 수준으로 맞물리는 것과 달리 카스파의 경우는 매수최고가랑 매도최저가사이의 간격이 꽤나 높습니다. 그래서 어쩔때는 매수최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면 가격이 확떨어졌다가 어쩔때는 매도최저가에 이루어져 가격이 확 오르거나 하면서 파동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코인들처럼 매수최고가랑 매도최저가의 차이가 적거나 거의 한두단계 수준으로 맞물리면 그냥 현재가로 올려도 금방 거래되겠죠. 하지만 카스파는 그 간격이 크니까 현재가가 매수최고가에 가깝게 떨어질때라면 현재가로 올려도 잘 팔리지만, 매도최저가에 가까운 상황이라면 현재가로 올려도 당근 쉽게 안팔리죠. 사려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과 팔려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의 차이가 그만큼 심하게 차이나니..... 님의 경우처럼 매도 최저가에 걸어놓으면 당연히 쉽게 안팔리겠죠. 이 상황에서 매도 최저가에 올려놓고 그가격에 팔리려면 정말 인내심 가지고 기다려야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에 거의 모든 주식/코인 거래에 봇들을 돌리기 때문에 내가 매도 최저가에 걸어놓으면 수초만 지나도 금새 나보다 한단계 아래가의 매도 최저가로 거래가 올라옵니다. 봇들의 동작방식이 그러니까요.

가격을 높게 팔고 싶으면 더 높은 쪽 매도최저가에 맞춰 걸어놓고 팔릴때까지 기다리는거고 ( 대신 더럽게 오래 기다림... ) 빨리 팔고 싶으면 현재가보다 상당히 낮은 매수최고가에 걸면 됩니다. 아니면 적당히 중간정도에 걸어놔도 적당히 기다리면 팔립니다. 오지게 안팔렸다면 님이 일반적인 코인들의 경우처럼 현재가에 맞춰서 거래를 올려놓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가격이 떨어져서 MEXC기준 현재가는 0.007498달러인데 매수최고가는 고작 0.007451달러, 매도최고가는 0.007498달러죠. 즉, 방금전에 매도최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진거죠. 좀 있으면 또 0.007451달러정도로 잠깐 빠질수도 있겠죠. 누간가 매수최고가에 거래하면.. 그랬다가 다시 또 매도 최고가에 거래하면 0.7498달러로 오를거고... 양자의 차이가 워낙 큽니다. 만약 저에게 지금 팔라고 하면 양자의 딱 중간정도인 0.7470 정도 걸어놓겠죠.

저의 경우 새벽 5시에는 이미 자고 있어서 최고가에 팔지는 못했지만, 제가 잘 무렵에 현재가였던 0.007760달러에서 약간 가격내려서 중간가였던 0.007740달러에 올려놓으니 금방 빠지더군요. 아무튼 빨리 팔려면 매도 최저가에 맞추려 하지 말고 매수최고가와 매도최저가 사이에서 적당히 중간정도 가격잡고 올려야 그나마 괜찮은 가격에 빨리 팔립니다. 매도 최저가에 올려놓고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던 ( 물론 반대로 그사이 가격 떨어지면 망하는거고... ), 아니면 초고속의 팔기위해 매수최고가에 올려놓던, 아니면 적당한 가격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팔기위해 매도최저가와 매수최고가의 중간가격에 올려놓던 결국 자신의 선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