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여 채굴 시작한지 3일이 지났군요.
가장 먼저 겪은 문제점은 채굴 프로그램 설정의 문제였습니다.
보통 배치 파일 설정에서 가장 많이 혼란을 겪으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다음이 시스템 선택의 문제. AMD 그래픽카드에 특화되어 있는지라
새로 그래픽카드를 선택하고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IT 전공했어도 혼란을 겪게 됩니다.
여기서 투자 자금(?)의 규모에 따라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요.
저도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크파 구성이라든지 검색해서 자료 찾아보고
답변하고 ...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애를 썼는 데 말이죠.
잘못된 답변이 아니었나? 오해하고 받아들였는 데 틀린 방향이었으면 어쩌나?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전기세.
가정용과 산업용(보통 일반용이 맞는 용어)의 막대한 차이.
누진세로 인하여 가정에서는 24시간 돌릴 수 없으니(요금 폭탄 때문)
결국 취미로 하느냐 전업으로 하느냐는 전기세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서
결정이 나네요.
이 며칠간의 경험을 통해서 취미가 아니라 본격적인 채굴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백만원 이상의 자금과 산업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생김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문제를 개인이 해결할 수 없다면 대안으로 지금은 정보 획득에 집중하고
노하우를 얻은 후 정보 교류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적은 자금이라도 마련하여 사무실을 얻고 다른 업종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터인 데
요 며칠 흥분하여 몰두하고 말았네요.
좀 더 냉정하게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계획을 세울 때인 데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아이디어만으로도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그걸 믿고 시도해봤는 데 결과로는 특허 하나로 끝나 버렸습니다.
자금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아이디어만으로 투자 받을 수 있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야한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시고 괜히 글이 길어졌네요.
아참! 오늘 생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