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하다 보면 팬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장난 팬을 뜯어보면 내부에도 먼지가 낀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서는
오래 쓰다보면 팬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고 들어가 먼지가 회전하는 팬과 마찰을 일이켜서 중심 고정 축이 마모 되거나 닳는 것으로 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팬이 아래 위나 좌우로 흔들리면서 돌면 팬이 나가기 직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MTiaxY5Oc&feature=share
팬을 뜯어서 오일을 주입하면 좋지만 대부분의 GPU 팬은 한번 뜯으면 뭔가가 부러지고 다시 장착 되지 않습니다.
미남자님이 팬 오일 넣는 방법을 공유해 주셨는데 이 방법도 좋습니다.
오일을 뿌린 후 중앙으로 자연 스며들 때까지 기다려 주는 방법입니다.
주사기 삽입 방법은 팬 내부에서 강하게 주입 되면서 들어가는 거라 시간이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장난 팬에 주입 후 분해하여 확인)
그럼 우선 주사기를 준비해 주세요.
오일은 가장 싼 재봉틀 오일을 준비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0원~1500원에 상당량을 저렴하게 팝니다.
주사기로 오일을 쭉 빨아 들여 준비를 합니다.(오일이 잘 세서 벌써 흥건하네요.. ^^;;)
그리고 고쳐야 할 팬을 분리합니다.
오일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전체 분리를 하지 않고 팬만 떼어서 작업해도 가능합니다.
빼내면 팬을 젖혀서 틈을 만듭니다.
팬을 젖히면 내부에 코인과 강판 겹친(합쳐서 전자석) 부분이 보입니다.
강판은 끊어진 틈 부분이 보이는데 이부분이 주사기로 넣어야 할 부분입니다.
분해한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사진처럼 틈을 벌려 바늘이 2번 원 경계를 침투해서 1번 원 경계에서 주사기로 뿜어 주는 겁니다.
팬을 벌려서 하는 거라 주사기가 위 사진처럼 약간 휘어져야 합니다.
살짝살짝 쑤시다 보면 쑥~ 들어가는 지점이 있습니다.
2번 경계를 뚫은 건데 1번 경계는 각도 때문에 뚫기가 어렵습니다.
2번 경계를 지난 상태에서 주사기를 짧고 강하게 밀어줍니다.(내부 분사를 위해)
주입이 끝난 다음 그냥 주사기를 빼면 주사기에서 오일이 뚝뚝 떨어집니다.
주사기 주입을 중단해도 유압이 남아서 계속 오일이 나오니 주사기 주입 바는 살짝 뒤로 당긴 다음 주사기를 빼시면 오일이 줄줄 흐르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팬을 몇 회 정도 돌리고 바로 다시 꽂으면 됩니다.
빌빌 거리지만 상태가 급속하게 악화는 되지 않을 겁니다.
빌빌 거리다가 멈추던 녀석은 멈추지 않고 잘 돕니다.
주사기는 바늘에 찔릴 수 있으니 사용 후 꼭 보호 캡을 해주세요.
다들 불장에 수익 보시고 성굴하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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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수리했던 펜인데 하루만에 말짱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