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제작기 6부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부품에 대한 설명과 케이스 자재로 목재가 선택된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좋아요는 이벤트 게시판에서 해주셔야 제가 1등 먹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ㅠㅠ 어차피 오늘 9:00 에 끝나지만요ㅠㅠ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땡글에는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으시니....
이벤트게시판
https://www.ddengle.com/board_event/2364437
이벤트게시판에서 좋아요 부탁드려요~~
슈퍼플라워 850W 배를 갈라보겠습니다. 산지 2달된 녀석인데... A/S 7년은 날아가는군요...
"이거 띠면 A/S 안해줌" 이라고 써 있네요... 아흑...ㅜㅜ
끝났습니다... A/S 이젠... 알아서 고쳐 써야죠.... 고장 난다면...
저기 네모난 녀석이 트랜스포머라고 하는 부품입니다. 슈퍼플라워에서는 나름 신경써서 만든 물건이라고 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이 고주파음이 들린다고 하는 부분이 저 부품입니다.
출력단 콘덴서입니다. 나름 실망했습니다. 원가절감의 흔적이... 콘덴서가 CapXon 입니다... 예전같으면 정말 거들떠 보지도 않던 제품입니다만.... 요즘은 성능들이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지만... 말끝이 자꾸 흐려지네요... 네임밸류가 너무 떨어집니다... 니치콘이나 루비콘 이런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삼영이나 삼화콘덴서정도만 들어가 있었어도 맘이 편했을듯... 이건 성능 문제 보다도 부품회사의 네임벨류 문제입니다.
BMW 나 벤츠 이런게 아닌 현대 자동차도 아닌 중국제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대~충 아주 대충 맞는 비유일듯 합니다.
DC to DC 12V 레일 입니다. 가운데 방열판이 있고 캔콘덴서가 붙어있는 부품이 이 파워의 12V 라인 담당하는 부품입니다.
브릿지다오드를 거치고나서 교류 성분을 더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노이즈 필터입니다. 인덕터라고 하죠
220V 전원 입력부 노이즈 필터입니다. 저가 파워들은 이 부분도 매우 부실합니다. 입력 노이즈나 맥류를 잡아 줍니다.
보통 파워에서 중요하게보는 평활 콘덴서입니다. 제일 커서 눈에 딱 띄는 부품인데... CapXon 사 제품 입니다. 아~ 맘에 안들어라...
브리지다오드를 거쳐 AC 전류를 DC 를 바꾸는데 필요한 부품 입니다....
GLOBE fan
이것도 참.... GLOBE 사도 듣보잡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ADDA 정도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원가절감 참 많이 하네요... 실망..ㅜㅜ
제가 파워 설명을 좀 띄엄띠엄 하는 이유는... 제 예전 블로그에 이 내용이 있어서 입니다. 다른 볼만 한 내용들 도 있구요...
예전에 열심히 하던 블로그였는데 저품질 먹고 방치된 제 블로그 입니다. 하드웨어 관련해서 볼 것 이 좀 있습니다.
http://hddfactory.com/220454414697
링크는 좋은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만드는 것 좋아 하시면 주~욱 둘러보시면 볼게 몇 십개 있습니다.
옛날 블로그를 보다보니... 그 때 장비에 쓰던 파워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슈퍼플라워 파워를 쓰고 있으나 델타파워가 있다면 델타 파워 추천합니다. 서버용은 매우 유명하나 일반적인 컴퓨터파워는 국내에서 보기가 어렵습니다. 델타파워는 안텍, ASUS 파워를 OEM 하는 회사입니다. 이 정도면 품질은 믿을 만하겠죠... 델타파워나 구해 봐야겠습니다. 슈플실망 많이 했음... 원가절감의 흔적이 너무...많음...
케이스가 목재인 이유
1. 발열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목재는 금속보다 비열이 큽니다. 비열이 크다는 것은 잘 열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열방출도 천천히 하죠...
표를 보시면 됩니다.
목재와 철의 비열은 5~7배 차이가 납니다.
비열의 차가 크더라도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열평형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1060 6way 채굴기 10대 배기덕트의 온도를 재 보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 배기덕트 안의 온도는 42.5도 지금 새벽이라 이정도고 햇빛이 쨍한 낮에는 48도 까지 올라갑니다. 실내온도는 29도 대 나오네요... 42.5도의 열풍을 사무실로 내로 뿜는다면 뭐... 경험 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AMD 계열의 카드나 1070 1080 쓴다면 거의 죽음이죠...
아무튼 철판이나 나무나 시간이 지나면 42.5도 까지는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어차피 42.5까지 올라가는 건 똑 같은데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금속과 비금속의 열 전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금속의 열전도성은 전기전도성에 비례합니다.
보통의 비금속은 원자가 진동을 하면서 서로 충돌하는 방식으로 열을 전도합니다.
그러나 금속은 금속 안의 자유전자가 이동하면서 열을 전도합니다.
이런 방식이 열전도를 더욱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일어나게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울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고 전자레인지에 금속이나 전도성 물체를 넣으면 안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음식 먹을 때 금속 젓가락을 사용 경우와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 하면 쉽습니다. 금속 젓가락은 국물 속에 잠깐 담궈놔도 뜨끈뜨끈 해집니다.
또 흔한 예로 냄비받침 식탁 뜨거운 냄비 올리기 전에 까는 그 냄비받침... 금속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나무나 실리콘, 테프론 재질로 만들죠...
금속은 매우 빠르게 열을 흡수하고 빠르게 방출을 합니다. 한마디로 채굴기가 난로가 되는것이지요... 겨울에는 난방비걱정이 없지만 여름에는... 어휴.... 죽음이죠... 아버님 댁에 채굴기를 놔드려야겠어요 라는 카피문구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2. 비용의 문제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철제케이스를 못 만들어서 안 만든 것이 아닙니다.
CNC 나 선반, 머시닝센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비금속보다는 금속을 먼저 손에 접하게 됩니다.
돈 생각 안하면 머시닝센터로 통알루미늄 깎아서라도 금속 케이스를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애플 제품들이 통알루미늄 깍아서 만든 케이스입니다. 맥북, 아이맥 제품들이 깎아서 만든 제품입니다. 우리가 요즘 쓰는 휴대폰 중 금속으로 된 케이스들은 모두 깍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수천대의 머시닝센터가 휴대폰 케이스를 깍는 모습은 장관이죠...
돈 생각이라는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금속제 케이스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프레스가공을 위한 몰드 비용, 절곡 지그, 프레스 가공으로 안 돼는 부분은 따로 칼을 만들어서 찍어 내야 합니다. 거기에 손 닫는 부분은 안전하게 벤딩처리도 해줘야 하고요...설계가 틀리는 경우 수정하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재수 없으면 완전 다시 만드는 수도 있죠... 프레스 금형비는 보통 사이즈나 형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수천만원합니다.
거기에 금속 가공은 정밀해야 합니다. 케이스정도는 철판이 얇은편이라 대충 두들겨 맞춰 줄 수 있지만... 이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이러고 밥먹어도 되나 할 정도의 문제입니다. 싸구려 컴퓨터 케이스를 사서 조립해보면 나사구멍도 잘 안 맞고 마감처리도 부실해서 손벨 때도 있고... 철판은 휘청거리고 합니다. 이것이 다 대충 만들어져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금속가공 설계 시 오차율은 1/100mm 이하로 잡습니다. 독일하고 일본은 1/1000mm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속가공의 장점은 제대로 설계가 된 조건에 제대로 된 자재를 이용하여 제대로 된 가공을 한다면... 아주 빠른 대량생산이 가능해 집니다. 규모의 경제로 넘어갈 수만 있다면 당연히 이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반면에 목재의 장점은 가공이 쉽습니다. 여차 하면 톱질하고 사포로 갈아내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가공이 쉬우니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이것저것 실험하기도 좋습니다.
진짜 엄청난 강도가 필요한 경우만 빼고 내구성도 어느 정도 조건만 지켜준다면 목재도 나름 튼튼합니다. 집도 짓는데요... 나무로... 위에 말한 조건이란 온도 습도입니다. 조건만 지켜진다면 목재의 수명은 철재보다도 길어 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채굴공장 케이스를 손으로 톱질하고 사포로 다듬어 가면서 만들라고 하면 만들 수 있지만...
이쯤 되면 이건 기술이 아니고 예술의 영역에 접하게 됩니다.
예술한다는 것이 칭찬이 아닙니다. 아주심한 욕입니다... 하루 한 개나 만들 수 있을까요?
차수재서 톱질하고 구멍 뚫고 만들려면 제 생각에 일주일은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이 기계의 힘을 빌려 그나마 좀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철재케이스의 생산성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소량생산에는 답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케이스 원가비용을 공개하고 수요 및 가격 조사 함 해보겠습니다. 오후에 새로 올리는 글에 댓글로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