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마노코인에 대하여 손해를 보신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주제는 마스터노드 코인의 위험성 혹은 우리가 알아야 할 점입니다.
참고로 마스터노드 시스템을 일방적으로 폄하할 의도는 없고 그럴 지식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마스터노드를 운영하기에 저의 1년 넘는 경험담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1. ROI 의 유혹
ROI 즉, 코인을 보유하였을 때의 이율을 보자면 상상 초월입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보던 ROI 와는 다르게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1000%의 ROI유지한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 100만원을 예치해두면 1년후에 1000만원 가량 이득이 될것이고 나는 1달만 유지해서 80만원 정도 벌 수 있겠구나!"
,,는 제가 초반에 마스터노드 시작했을 때의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 (물론 당시 해당코인은 먼지가 되어 사라짐)
전제는 그 가격이 그대~~로 유지 된다 라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대장주인 BTC 자체도 1달 혹은 1주일 가격도 보장 못하는 상황에서 어느 우량한 코인이라도 보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먼지코인의 경우 개인이 100만원만 투자해도 ROI 가 천정부지로 오르기도 합니다.(잠시동안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느 코인은 500% ROI 가 다음날 60%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는 손해만 보고 빼서 잘 모르겠네요,,)
우리는 수치를 FACT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량코인이 아닌 먼지코인에서 그 수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그냥 현실성은 없는 숫자일 뿐입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이렇게 되물어 보세요.
"노드 하나 운영하면 1000%의 코인을 주는데,,, 운영이 힘들지도 않고 운영비도 거의 안나가는데,, 1000%의 코인을 돌려준다면 이 코인은 그정도로 가치가 없는 코인인가?, 마치 피라미드 다단계?"
2. 투자의 기준
개개인의 투자의 기준 혹은 방법은 주관적이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는 투자하기 위해서 대상에 대한 정보와 미래에 대한 가치를 나름대로 평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유독 암호화폐, 특히 마스터노드에 대해선 그 기준을 잠시 잊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CMC 에 등록되어 있는 우량한 암호화폐의 대부분이 각자 내세우는 비젼과 특징들이 있습니다.(물론 쌩뚱 맞게 올라 있는 부류도 있겠죠?)
그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선택하여 투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에도 나오고 실제로 결과가 나온다면 그 믿음은 점점 확신이 됩니다.
이 것 처럼 마스터노드도 ROI 나 기타 허항된 꿈은 잠시 내려 놓으시고 코인자체를 평가해 보세요.
그러다가 은연중에 마스터노드라는 말이 달콤하게 다가 오는데 그때부터 판단력이 흐려지신 겁니다.
그때는 그냥 마스터노드를 보지도 말고 우량화폐를 선택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이득을 볼 확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개인적인 생각
저는 2년전에 채굴 70%, 마스터노드 30% (원화, 코인가치, 장비 비용 기준)로 운영하다가 지금은 채굴 20%, 마스터노드 8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스터노드를 엄청 늘려서 이렇게 된것아니라 2년전 부터 계속 채굴 시장이 어려웠기 때문에 장비를 팔다보니 장비는 줄고 노드는 유지되어 이렇게 된 것입니다.
확실한것은 요즘 시장에서 어느하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마스터노드를 지속하는 이유는 그냥 초반에 고생한게 아까워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한달에 유지비만 내면 돌아가니 그냥 두는 겁니다. 하지만 누가 보면 마스터노드 운영이 엄청 이득이 되어 저렇게 오래 유지하는구나 싶을 겁니다.
마스터노드 시스템에 장점이 있는데 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달콤한 수치에 넘어가시지 마시고
여느 코인에 투자하듯이 개발자와 커뮤니티, 그 동안의 경험을 검토해 보시고 투자해보세요.
마스터노드 자체는 쉽게 돈벌어 주는 수단이 절대 아님을 꼭 기억하세요
막상 글을 써보니 어렵네요,,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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