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형과 밀폐형을 고민 하던 저는 결국 채골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최악의 공간에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서 현재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땡글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제 후기를 시간날 때 마다 올려보고자 합니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공간이기에 열악했습니다. 이곳을 어떻게 꾸밀까 3주간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바닥 방수 에폭시 작업을 하지 않으면, 먼지며 습기 등등 채굴기에 해가될 것 같아 직접 시공했습니다.
밀폐형 채굴기 케이스를 수소문 하던 중 채골당을 알게 되어 채골당 까지 짜맞춰 넣었습니다.
맨 위에 천장을 뜯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실수로 사이즈를 잘못재어 천장까지 뜯어내는 일이 생겼었습니다.ㅠㅠ
우선 제 공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창문 방향이 한 곳입니다. 오픈형을 하자니 답이 없고, 얼마 넣지도 못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1층이라 소음 민원 때문에 신일 공업용 환풍기는 꿈도 못꿨습니다. 채골당 케이스는 가까이 가면 소리가 크지만, 소음이 멀리 가지 않아
외부에서는 대부분 인지를 못하고 사람들이 그냥 지나갑니다.
채골당 케이스를 이용해서 42대를 넣고 동네의 바람 방향을 연구해서 내부 공간의 반을 분리시켜 흡기와 배기 방향을 정하여 현재 실내 온도가 위 사진처럼 유지되고 있습니다. 채굴기들은 50도가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저의 채골당 만들기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주 험난했고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어요.
우선 인트로만 올리고 떙글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하나씩 세부적인 과정을 글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오늘 다른 일들 때문에 밤을 새다보니 글들이 정신이 없을거에요. 추후에 제대로 1부씩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제가 채굴장 (채골당)을 만들기 까지 많은 분들이 소규모는 위탁이 답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당연히 위탁이 편하기는 하겠죠. 그러나 앞으로 마이닝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면, 직접 채굴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창문이 한면이면 흡배기가 불가능 하니 채굴장을 만들지 말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역시 모든 일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에 맞게 만들면 됩니다.
그럼 모두들 성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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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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