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람은 자기돈을 들여봐야 제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ASIC장비를 고민, 구매, 설치 후 운영하면서 체감하고 있는 상황을 혹 도움이 되실까 그대로 적어봅니다.
채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칼자이언트B로 DCR 채굴중입니다.
* 1월 신청할 때만해도 엄청나게 큰 꿈을 가지고 있었죠. 누구나 그러하듯이.
* 현재 하루에 1만2천~4천 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당시 구매가를 고려한다면 2년 넘도록 원금회수도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 아래 실제 데이터인데 그 이전에 하루 2만원? 정도 나오던 것이 3월10일 즈음 난이도 엄청나게 높아져 2/3 정도로 뚝 떨어진 상황입니다.
ASIC개발/판매자들(특히 중국)의 사악한 점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 개발, 홍보시에는 엄청나게 높은 수익이 나오는 것처럼 홍보합니다.
* 자기들이 시장에 풀기전에 알짜는 다 캐고,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기계를 받아 돌릴 때 쯤이면 난이도 엄청 높아져 있습니다.
* 아래 ASIC 장비 모니터링 해주는 내용입니다. 주의깊게 보실 것은 수익률이 높은 것들은 붉은색 글씨로 되어 있는 것들인데요(Release 섹터), 즉 아직 일반인이 받아보지 못한 장비들이죠. 수익이 높은 것들은 모두 아직 일반인 손에 없는 것들이고 녹색은 자이언트N이네요
(아시다시피 자이언트N은 모네로 하드포크로 희망이 없다고 평가되고 있죠)
* 아마 지금 꿈을 가지고 해당 장비들을 주문하여 받을 때 쯤이면, 이미 채굴량은 떨어지고 하루 10달러 정도가 되어 있을 겁니다.
(저도 좀 채굴기 수량을 좀 많이 계약하여, 계약할 때만해도 너무 행복했죠. 제딴에 방어적으로 본 하루 채굴량만 나와도 이건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라고........)
일반론에서는 ASIC 장비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위와 같은 문제(비용 투자, 하루 채굴량 등)는 제가 결정하고 구매했으니 그렇다고 칩시다.
* 더 큰 문제는 장비는 하루가 다르게 높은 사양에 새로운 장비들이 나오고 있고, 기술의 전개속도가 빨라서 바로 얼마전 최고로 보이던 장비가 금방 고철덩어리가 될 것 같은 불안함 입니다.
* 위에도 적었지만 지금과 같이 채굴이 되어도 2년 정도? 캐어야 원금 회수 될 것 같은데 과연 저의 바이칼자이언트가 2년을 버틸까요? 저 스스로, 슬프지만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다른 채굴방식은 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말부터 관심 가지고 있다가, 올 초 ASIC 장비 구매 후 3달 정도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느낀점들 입니다.
물론 제가 채굴하는 DCR이 몇 배 오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저의 글은 울트라 슈퍼 Money, 울트라 슈퍼 기술, 울트라 슈퍼 유통(물건을 빨리 받는)을 가지지 못한 일반분들은 모두 동일한 상황이라 생각하여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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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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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특정 아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채산성이 엉망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