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제작기 5부 입니다.
이벤트 게시판 사진용량의 한계로 5부 부터는 채굴게시판에 올립니다.
처음부터 보실 분은 이벤트게시판으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이벤트게시판
https://www.ddengle.com/board_event/23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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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조립입니다.
제 채굴공장 시스템의 핵심인 부품인 팬 입니다. 엄청 좋은 팬도 많지만... 현실적인 가격대의 팬을 찾기 위해 10가지 이상의 팬을 테스트해서 가성비 좋은 놈으로 선택된 녀석입니다.
Fulltech 라고 대만의 유명 쿨링팬 회사 입니다. 돈 생각하지 않고 만든다면 Sanyo denki, 독일산 EBM 팬 같은 것을 사용하면 풍량도 좋고 소음도 적고 내구성도 높아서 좋지만... 팬 값만 4만원이 넘고(Sanyo) EBM 사의 팬은 10만원이 넘는 제품이니 이건 뭐... 에휴~ 6개 달아야 하는데...
Fulltech 도 나름 유명한 회사이니 저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으로 보자면 아주 훌륭합니다. 인터넷에서도 파는데 10,000~11,000원 정도 합니다.
사진에 모델명이 잘 보이니 해보고 싶은 분들은 저 모델명으로 구입 하시면 됩니다. 제가 써본 저가 AC팬 중에서는 제일 쓸 만합니다. 풍량도 좋고 소음도 적고 ... 단 볼베어링이라 처음에는 소음이 적지만 나중에 베어링에 오일 다 빠져 나가면 시끄러워 지기 시작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조사가 보증하는 내구연한은 약 10,000 시간 입니다. 약 416일... 채굴하는 동안 고장 걱정은 없겠습니다. 사용하는 환경, 재수(?)에 따라 내구연한은 차이가 있습니다.
AC 팬이기 때문에 접지 그라운드를 잡아 줘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팬 몸체가 알루미늄입니다. AC팬을 사용하는 경우 누전차단기를 꼭 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확율은 매우 적지만 팬수명이 다하거나 내부 합선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서 누전차단기를 꼭 달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전체 메인차단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하네스 제작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팬 자체에도 보호회로가 있습니다.
팬 조립을 시작합니다. 쿨러판에 팬 3개를 나란히 놓고 그릴을 덮고 볼트로 고정합니다. 사용한 볼트는 M5 10mm 규격입니다.
열심히 만들어 놓은 팬용 하네스를 준비 합니다. AC는 극성이 없지만 예쁘게 색상을 맞춰 꽂아 줍니다.
메인보드 장착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사진이 많아 용량을 팍 줄였습니다.
먼저 SSD 를 고정해 줍니다. SSD 는 M3 10mm 볼트를 사용합니다.
깔끔한 배선을 위해 SSD 전원은 메인보드에서 따옵니다. 메인보드 5V 보조전원이기 때문에 SSD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필요없는 12V 배선은 잘라냅니다.
메인보드에 사용할 배선 하네스 입니다. 슈퍼플라워 파워에 동봉된 케이블은 이것 만 사용 합니다. 나머지는 직접 제작한 하네스
케이블을 사용 합니다.
SATA 데이터 케이블, 메인보드 메인전원, 메인보드 보조전원, PCI Express 보조전원 4pin , 스위치케이블을 장착해 줍니다.
배선들 잘 정리해 줍니다. 특히 쿨러가 있는곳은 걸리지 않게 정리를 잘 해줍니다. 바닥으로 모든 배선을 정리하기 때문에 위쪽으로는 배선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메인보드 케이블정리가 완성됩니다.
만들어 놓은 팬을 장착 합니다. 팬을 장착하기 전 배선부터 넣어 놓습니다. 배선을 연결합니다. 착탈식으로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불량이 나거나 청소할 때 죽음으로 귀찮아지는 일이 생깁니다. 만들 때 좀 수고스럽더라도 이런 작업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라이저카드를 장착해 줍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지대를 사용하여 볼트로 라이져 카드를 고정했었는데... 제 케이스는 금속이 아니라서 장착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지지대 박는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24개를 박아 넣어야 하는데 엄청 시간걸리고 귀찮습니다. 목재의 장점을 살려 피스못으로 고정합니다. 볼트는 살짝 삐뚤어져도 잘 안들어가고 나사산 날라가고하는데 피스못은 그냥 쑥~쑥~ 잘 들어 갑니다. 구멍만 미리 뚫어 놓으면 정렬도 자동으로 됩니다.
파워를 장착합니다. 슈퍼플라워 850W 입니다. 실버등급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플래티넘급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추천 파워입니다.
2번째 사진을 보면 커넥터가 아주 넉넉합니다. 싱글레일 파워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12V 를 뽑아 써도 문제가 없습니다.
죽도록 만들어 놓은 라이저카드 하네스를 장착해 줍니다. 직접 필요한 길이만큼 재서 만든 케이블이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전류값이 부족한 뻥케이블도 아니기 때문에 불 날일도 없습니다.
3번째 사진이 제가 극성을 헷깔렸던 부분인데... 슈퍼플라워 파워는 커넥터 손잡이 부분쪽이 플러스 입니다. 이 부분을 조심하시면 됩니다. 테스터기로 꼭 극성을 확인 해보고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VGA 용 하네스도 잘 배치해서 깔끔하게 정리 합니다.
USB 케이블을 끼워 줍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줍니다. 그래픽 카드에 사용된 볼트는 M4 규격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머리가 넓고 큰 녀석으로 하시는 게 그래픽카드 고정에 유리합니다.
그래픽카드를 고정하고 보조전원을 끼워 줍니다. 그래픽카드는 길이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으니 선을 만들 때 여유를 줘서 만들어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긴 것은 잘 정리하면 되지만 짧은 것은 답이 없습니다. 다시 만들어야 함...
그래픽 쪽 배선 및 선정리가 끝났으면 클러판을 넣어 줍니다. USB 케이블이 밟이지 않게 쿨러판 구멍 사이로 잘 정리해서 넣어 줍니다.
요런 모습이 됩니다.
메인보드 장착을 위해 USB 케이블을 한쪽으로 몰아 둡니다.
배선정리가 끝난 메인보드판을 장착 합니다. M4 볼트로 메인보드판을 고정합니다.
메인보드에 라이져카드에 동봉된 PCI 1x 카드를 장착하고 USB 케이블을 꽂아 줍니다
이 부분에서 그래픽 카드가 인식 잘 안 돼는 경우가 생깁니다. USB 케이블의 탄성 때문에 PCI 1x 카드가 슬쩍 빠지는 일이 생깁니다. 처음에 잘 되다가도 USB 케이블의 탄성 때문에 스물스물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PCI 1x 카드를 정렬시켜주고 잘 빠지지 않게 고정해 줍니다. USB Comb 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나름 아이디어...
이렇게 선을 뭉탱이로 잡아도 카드가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습니다. 잡은김에 케이블타이로 묶어 줍니다. 알흠답게 정리된 케이블들 입니다.
앞 뚜껑에 전원케이블이 있습니다. 파워에 끼워 줍니다. 각이 안나와서 ㄱ자 파워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완성입니다!! 필요 없는 선은 모두 배제됐습니다. 수고스럽게 만든 하네스 케이블이 이렇게 깔끔한 선 정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전류량 부족에서 해방됩니다. 불 이날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통풍을 방해하는 요소도 거의 없으니 바람이 시원하게 통합니다. 멋있죠?
뚜껑을 닫기 전에 테스트를 합니다. 행여나 PC에 문제가 있거나 그래픽카드가 인식이 안 돼는 녀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음... 다행이 모두 인식 됩니다. 잘 채굴하고 있습니다. 애프터버너에서 팬속도는 Auto 로 해두 시면 됩니다. 65도 이상의 온도는 구경 할 수 없습니다.
테스트가 끝나면 뚜껑을 덮어 주고 볼트로 고정합니다.
정확한 사이즈를 공개 합니다.
길이 670mm , 가로 500mm , 높이 160mm 입니다. 길이는 원래 더 짧았으나 요즘 그래픽카드들이 점점 길어져서 케이스도 점점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케이스의 장점은 팬이 한개짜리 그래픽 카드라도 발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요즘 거의 2팬 제품만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케이스가 길어졌습니다.
275mm 그래픽 카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더 길면 못 씀... 그래픽 카드 길이 때문에 케이스를 정말 여러 번 수정했습니다.
2017-07-08 토요일 오후 4시 반 쯤...찍은 사진입니다. 옆에 시계도 살짝 보이네요...이 날은 비도 안오고 무지 더운 날이였는데 이정도의 실내온도 유지를 합니다. 사실 저 위치가 제일 더운 위치 입니다. 에어콘은 안튼 상태 입니다. 나중에 완벽한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면 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지금 것은 임시 테스트용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채굴기를 제작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나름 디테일하게 공개한 내용들입니다. 아무쪼록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남은 건 전에 설명해 드리기로 했던 파워 내부 부품설명 , 왜 케이스를 재질을 목재로 했는가? 하는 부분... , 프로그램 셋팅(윈도우, 리눅스) , 네트워크 ,IOT 기기 직접 만들기등등... 할 거 엄청 많이 남았네요... 매일 한 개씩 쓰는 것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좀 지쳐 갑니다. 글쓰는 거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고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젠 아마 2~3일 안에 한편씩은 올리지 않을까 봅니다. 좀 늦게 글이 올라오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10부도 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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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게시판
https://www.ddengle.com/board_event/2364437
아~ 광고하는 것 같아 정말 낯 뜨겁습니다만... 이왕에 시작한거 1등 하게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