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채굴을 해보려고 공부중인 유저입니다.
여러 공부 끝에 480 6way로 채굴하는 것이 답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그리고 나서 손익계산을 아래와 같이 엑셀로 해보니 이건 절대 하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선 엑셀 이미지 뜬 것을 보시지요.
가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6way 480 머신 : GPU당 25MH/s 가정, 총 150 MH/s
2) 대당 전력 : 1000w로 잡았습니다.
3) 난이도 증가 : 난이도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fluctuation 거의 없음), 월평균 22%씩 증가하였습니다. 난이도는 채산성에 반비례합니다.
4) 대당 가격 : 대략 200만원정도로 잡았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분은 조금 더 싸겠지만, 아래 논의에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5) 장비 감가 상각 : 380의 경우, 1년전 새것 가격 대비 현재 중고가가 약 절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신규 그래픽카드의 등장, 그리고 중고 노후화 등이 이유일 것입니다. 그래서 월 정률법으로 감가상각 약 6%를 책정하였습니다.
6) 이더 시세 변동 : 지난 1년간 평균적으로월 10% 정도 이더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가격상승이 급하게 되었고 사실 지난 1년간 지지부진한 가격이긴 했지만, 낙관적으로 계속 상승한다는 가정을 하였습니다.
7) 추정 기간 : 현재 4월에 물량을 주문한다 해도 본격적으로 시작은 5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았고 약 1년간을 추정하였습니다.
8) 현재 채굴량 : 현재 왓투마인에서 150MH/s 에 마풀허 풀 피 0.9% 적용한 값입니다.
9) 운용대수 : 10대로 가정하였으나, 손익 계산에서는 어차피 의미 없는 숫자라 이해하기 좋은 수준으로 그냥 설정하였습니다.
위 가정을 하고 나서 결론을 보시면, 첫 6개월은 수익이 나지만 뒤 6개월은 손실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더가 상승한다는 가정이면 채굴이 아니라 이더에 투자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채굴 vs 투자를 단순화 해보면,
1) 투자시 기대 수익 : 투자금 * 이더가치 상승%
2) 채굴시 기대 수익 : 첫달 현재시점 채굴수익 * (이더가치 상승% - 이더난이도증가%) - 감가상각 - 전기요금
입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어떤 경우라도 채굴이 투자를 넘어설 수 있지가 않습니다.
이더가치가 더 상승하면, 당연히 투자가 더 유리할 것이고,
난이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하면 채굴이 유리하겠지만, 이더가 채굴된 이래로 특정한 경우 빼고 난이도가 하강하는 추세는 없었으며 오히려 난이도 폭탄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가상각과 전기요금은 덤이고, 이 부분이 0이라고 해도 투자가 이익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저는 비단 이더뿐 아니라 다른 크립토커런시도 동일한 스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장비를 가지고 계셔서 투자가 아니라 그냥 계속 채굴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사실은 당장이라도 팔아서 투자를 하는게 맞는 의사결정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제 논리에 허점이 있으면 공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