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봄에 채굴 시작한 새내기 입니다.
채굴에 관심은 예전부터 많았지만 18년도 이후 문닫는 수많은 채굴장을 보고 주저주저 하다가 21년 1월에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밀폐형 채굴 케이스 보고 나도 해보자하고 갑자기 결심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1년 3,4월 두달은 닥치는 대로 그래픽카드 사고 조립하는라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했습니다. 직장인이라 더 힘들었던것 같네요.
3070 글카 한대 조금 싸게 산다고 수원, 분당, 용인, 김포 까지도 밤에 달려갔습니다. (그 당시 채굴하신분들 대부분 그러리라 봅니다)
문제는 장소인데 자가 채굴장 운영하기에는 마땅치 않아 위탁장을 알아보던중 집에서 멀긴 하지만(편도 50km) 화성시 봉담면에 새로 생긴 채굴장을 알게 되어 그 곳에 위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쫄보라 한곳에 다 넣으면 도난, 화재 등 이 걱정되어 인천 송도의 신축 오피스텔에도 분산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3월 부터 7월 까지는 글카 사고 조립하고 돌아가는 채굴기 문제 생기면 가서 수리하느라 다른건 전혀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장소가 분산되어 있어 주말에는 오전은 송도로 오후에는 화성으로가서 유지보수 하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급하게 조립하고 셋팅하여 안정화가 안되어 매주 2~3대가 죽거나 말썽을 피웠습니다.
여기에 집에서 10분거리에 채굴장분들 글 보면 정말 부러웠습니다.
송도 오피스텔은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라 한 여름에는 40도 까지 올라가 문열고 30분 이상 환기 시키고 들어가도 땀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이더를 비롯한 코인가격이 계속 오르고 여기 떙글에도 금광러시를 이룬 것 처럼 생기가 돌아서 신이 나던 시기 였죠.
7월까지 대략 1.2억을 투자하였고 그중 절반은 카드로 충당하였습니다.
그래서 카드값 때문에 들어온 이더를 팔면 가격이 계속 올라 아까워 했습니다.
작년 이더 평균 매도가가 저는 300 이었습니다. 200에도 팔고 500에도 팔아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을 넘어서면서 이더 POS가 강하게 대두되었는데 저는 오히려 12월에 게이밍노트북과 LHR 카드 구매에 2천 더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회의를 한다고 하여 다음에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이야기 끊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