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형만 몇 대 만들어본 2개월차 채린이 입니다.
계속 카드 단품으로만 모으다가 처음으로 5way채굴기를 사왔는데,
판매자분께서 밀폐형 반본체 2세트까지 덤으로 주셔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왜 다들 밀폐형은 조립부터 어렵다는지 알겠더군요.
정확히는 어렵다기 보다는 힘이 듭니다.
카드 자리 다 잡아놓고 쿨링팬에 몰랙스 연결할려니 손이 안들어가서 다시 다 들어내고.
pcie 선배열이 맘에 안들어서 카드 다 들어내고 다시 셋팅,
켰는데 쿨링팬 2개가 안돌길래 보니 몰랙스 빠져서..........아우 빡......
한시간 낑낑거려서 겨우 완성했습니다
소음이 어느 정도길래 심하다고 하는거지?
생각하고 켜봤는데, 이거 도저히 사람 있는 곳에서는 사용 못 할 정도입니다.
배기쪽 3개는 일반PC에서 쓰는 2천rpm이하,
흡기쪽 3개는 케이스에 딸려온 무식하게 생긴 3,600(?)rpm 이렇게 달았는데
동영상에 담긴 소리보다 3~4배 더 크고 옆사람 말소리가 묻힐 정도에요.
여객기 까지는 아닌데, 정말 경비행기 이륙하는 소음 정도는 될 것 같아요.
대신 일꾼6장 모두 50도 이상으로는 안올라가고, 온도에는 확실히 좋았어요.
그래도 소음때문에 도저히 안돼서 2천rpm이하 팬으로 흡배기 6개 다 바꿔봤습니다.
가정용PC 케이스에 다는 팬들이라 선풍기 1단 틀어 놓은것처럼 소리는 조용한데요.
일꾼들 건식사우나 시킬거 아니면, 온도 60도 기본으로 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이럴거면 굳이 왜 밀폐형을..........
땡글 글 잠깐 뒤져보고 찾은 2,600rpm 짜리로, 컴퓨존에서 바로 사서 달아봤습니다.
https://www.compuzone.co.kr/product/product_detail.htm?ProductNo=442252
선풍기 3단정도 소음은 살짝 있는데 비행기 이륙소리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고,
쿨링성능도 적당히 괜찮아서 이걸로 계속 돌리고 있어요.
그런데 날씨가 계속 더워져서 그런지
경비행기 소리가 그리운건 기분탓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