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기니 시간 없는 분은 마지막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됩니다.
전문적으로 파고 들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 2개를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pcie lane CPU편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30&listSeq=3379645&past=YES&agent=pc
pcie lane 칩셋편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30&listSeq=3379892&agent=pc
저도 전문가는 아니기에 틀린 내용이 있으면 얘기해 주세요.
우선 레인과 관련된건 2가지입니다.
cpu와 보드 칩셋이죠.
https://blog.naver.com/korovo/222155528909
레인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를 참조했습니다.
이건 인텔 쪽 구성입니다. (AMD도 표기하는 방식만 다를뿐 비슷하니 생략~)
보통 근래 나온 시퓨는 글카쪽은 16레인 이상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옛날 시퓨는 스스로 찾아 보시고요.)
근데 이건 보통 1번 긴 pcie 슬롯에만 직결(연결) 됩니다.
즉, 1번 pcie 긴 슬롯은 cpu의 레인 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정정: 보드에 따라 긴 pcie 슬롯들은 cpu 레인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건 참고 삼아.. AMD쪽 구조입니다.
M2 NVMe쪽에 쓰이는 pcie가 CPU에서 쓰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AMD 보드에서 M2 to pcie 변환 카드를 쓰면 둘중에 하나만 인식하는게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그럼 레인수는 뭐냐...
이런 버전과 x1 x2 x4 x8 x16과 같은 흔히 우리는 배속이라고 부르는 것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속도가 나오는데.. 초당 속도이니까 결국 대역폭(통로의 굵기)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일반 시퓨는 16레인 정도를 지원한다고 했으니..
pcie 3.0 버전에 x16이면.. 15.75GB/s 의 대역폭을 낼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amd의 경우 pcie 4.0을 지원하니 31.51GB/s의 대역폭을 낼 수 있습니다.
근데 어쨌건 우리들 광부 입장에서는 이런게 별의미는 없습니다.
어차피 슬롯은 1개라 글카 1개 꼽으면 끝이기 때문이죠.
1to4 pcie 확장카드를 여기에 달면 최대 4개까지는 확장해서 쓸 수 있다고만 이해하면 끝입니다.
대신 4배속을 지원하는 카드를 써야합니다. 이건 대역폭에 관련이 있지만.. 그냥 그렇다고 치고 넘어갑시다.
문제는 이게 아니라.. 보드의 레인수가 문제입니다.
자아~ 보드의 레인은 보드 칩셋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텔 보드의 칩셋을 보면 이렇게 최대지원 레인수가 나옵니다. (AMD도 유사)
레인을 쓰는.. 또는 차지하는 것은 usb, sata, 사운드, LAN, 시리얼포트 등 다양합니다.
특히 M2 SSD는 경우에 따라 레인을 4개까지도 씁니다. (그래서 채굴에선 M2 안쓰는 겁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주변기기를 활성화해 놓으면 안써도 레인을 잡아먹어서 글카를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근데 왜 글카를 인식하지 못하느냐~
보드 메뉴얼을 보면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게 있는데요.
1번째 슬롯은 (CPU)의 레인을 쓴다고 되어 있고요. (AMD는 M2도 CPU를 쓰네요.)
나머지 pcie 슬롯들은 (PCH) 즉, 보드의 칩셋 레인을 쓴다고 나옵니다.
보통 대부분의 보드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드 칩셋의 레인을 확보해줘야만 나머지 pcie 슬롯들에 글카를 꼽아도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대역폭이란게 있어서 보드 칩셋은 이 한도를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M2를 쓰면 4번 슬롯이 죽는다든지, 4번 슬롯을 쓰면 SATA 4번 5번이 죽는다든지 하는...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놓게 됩니다.
글이 길다 싶으면 아래만 읽으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4배속짜리 1to4 pcie 확장카드를 1번 긴 pcie 슬롯에 달면 기본 글카 4개는 달 수 있습니다.
6웨이일때는 나머지 2개만 확보하면 된다는 계산입니다.
안쓰는 usb, sata, 사운드, 시리얼 포트, 심지어 LAN까지 바이오스에서 비활성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레인입니다.
그래야만 1번 슬롯을 제외한 나머지 pcie 슬롯이 정상 동작하게 됩니다.
그러니 cpu와 보드 칩셋의 스펙을 잘 보면...
최대 지원 레인수를 항상 따져 보셔야 합니다. 특히 보드는요.
이것만 잘 선택하면 pcie 슬롯 갯수가 좀 적더라도 별다른 조치없이도 충분히 6웨이 구성은 보통 가능합니다.
8웨이 이상은 공부 좀 하고 시행착오만 조금하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인이 부족하면(대역폭을 초과해서 쓰면)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1. 아예 화면이 안나오고 부팅이 안된다.
2. 부팅시 리소스 부족이라는 에러 메시지가 뜬다.
3. 글카가 몇개만 인식된다.
4. 윈도우 부팅이 됐다 안됐다 한다.
5. 부팅되도 윈도우가 엄청 느리다.
6. 이유없이 픽픽 리붓한다.
등등입니다.
이런 증상은 초기엔 잘되다가 언제부터 안되기도 합니다.
왜냐면 극단적인 예로 usb 하나 더 꼽은게 전부인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거든요.
라이저, 파워, 가상메모리, 오버 설정 등등을 손봤는데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면..
바이오스에서 주변기기를 죽여보는 조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