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4년 차입니다.
돈 벌었습니다만 5년 전에 사두었던 BTC 수익률이 채굴 수익률의 5배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코인을 안사고 채굴에 빠질까요?
1. BTC나 ETH의 장기 가격 상승 전망을 믿지 못 할 정보라고 생각하죠.
2. 채굴에 달려드는 이유는 가격이 올랐을 때 투자 대비 수익성 분석 때문인 것 같습니다.
"2억 투자하고 한달에 2천만원씩 번다구???!!!" 이러고는 달려 들죠.
그.러.나.
현재의 채굴 수익성 분석은 코인 가격 하락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비탈릭이 ETH 패치라도 하면 수익률은 곤두박질 치기도 하죠.
그.래.도,
채굴의 유일한 장점은 지금처럼 상승하다가 보합일 때 투자는 별 진전이 없지만 채굴은 계속 수익을 내 주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채굴은 소소하게 코인 투자하면서 자기 자본의 대략 10% 정도만 재미와 소일 삼아 포트폴리오 중에 하나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계가 너무 많으면 인건비를 들이던가 자기가 고생해야 합니다.
또 코인 시세 폭락하면서 버티기 힘들어지면 혼자서 해체해야 합니다. 몸도 힘들고 서럽습니다.
채굴 기계와 전기 시설 투자 몇 억씩 투자하고 코인 가격 하락하고서 장비 고철 값에 파는 분들 몇몇 봤습니다.
채굴은 엄청난 수익의 안정적인 장사가 아닙니다.
수익률이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충격을 버틸 강철 멘탈과 자금이 필요합니다.
사실 그냥 BTC 묻어 두고 쳐다도 안보고 10년 뒤에 꺼내 보는 게 인건비도 안들고 맘 고생도 안하고 수익률도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