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분들이 asic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고,
그게 progPOW의 니즈로 이어지는것 같아 정보차원에서 글 올려 봅니다.
공식적으로 eth알고리즘 asic을 개발한 업체는 비트메인E3와 이노실리콘의 A10 정도 인데요.
망했습니다. 이더 아식은 쫄딱 망했습니다
(이미 1년이 다되가는데도 아직도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비트메인은 초기분량만 생산하고 1년이 넘도록 단한대도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이노실리콘도 이미 만들어 놓은 장비의 재고만 소진하는 정도.
망한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1. 장비의 발열을 잡지 못했고,
2. 전력소모 대비 채굴량도 GPU방식에서 10%내외 수준으로 밖에 좋질 못합니다.
(일반적인 ASIC의 효율은 기존 GPU대비 500% - 2000%수준으로 향상됨니다. 그런데 10%??????????????헐...)
더군다나 최근 발매한 라데온7 같은 GPU에 비한다면 오히려 ASIC장비가 GPU보다 전력효율이 떨어지는
말도안되는 상황이죠.
3. 결정적으로 장비의 내구성이 극도로 극악으로 좋지 못합니다.(제가 직접 사용해 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나마 내구성하면 asic 업체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업체가 비트메인입니다. E3는 6개월안에 고장날 확률이 50-60%에 달합니다.
저는 3개월 돌고 사망(-_-)
이런 상황에서 누가 GUP대비 10%더나오는 내구성 낮고 리세일벨류 극악의 이더 ASIC장비를 구매할까요?
Progpow가 안티아식을 위한 스탭이라면 하지 않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채굴생태의 탈중앙화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이 있지만
아식을 통하지 않고도 거대자본이 GPU방식으로 얼티밋한 사이즈의 해시를 보유한다면
그것이 채굴중앙화이며, 생태계 파괴이겠지요.
첨언하자면....
비트메인의 E3가 내구성이 안좋은 이유는.......
ETH 알고리즘의 특성은 메모리 대역폭에 채굴성능이 좌우됨니다.
즉. 최신기술 7나노공정에 HBM2메모리를 사용하는 라데온7의 경우
엄청난 해시파워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팹리스업체이지만 직접 채굴기를 판매해야하는 비트메인의 입장에서는
고가의 DDR5, DDR6, HBM2등의 고대역폭 메모리를 부품으로 사용할 경우 마진이 좋지 못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엔비디아나 AMD처럼 고가의 메모리를 사용하더라도 대량판매로 수익을 낼수 있는 사이즈의 팹리스업체도 아님니다.
두 회사는 설계만 하고 레퍼런스모델만 개발해서 실제 양산은 기가바이트, 아수스, 사파이어등의 양산업체에게서 수익을 내는 구조.
E3의 메모리구조는 해싱보드 1장당 단가가 매우 낮은 32개의 128MB DDR3로 되어 있습니다.
해싱보드가 6장이니 32x6 = 192개의 단일 메모리가 박혀있으니.......ㄷㄷㄷ
결국 발열, 수율에서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클수밖에 없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