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보다 코인을 사는 것이 좋은 이유
지난번에는 코인을 사는 것 보다 채굴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관점을 바꿔서 코인 구매가 채굴보다 좋은 이유를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1. 불장에 진입하면 기기값도 잡알트처럼 폭락한다:
2018년 1월의 단적인 예입니다. 22만원 하던 1060 3기가 모델이 30 이상으로 솟아버리고, 580 모델은 지금 가격이 말도 안될정도로 60까지 오른 전례가 있습니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 코인 가격이 폭락을 해서 당시에 저렇게 샀던 기계값이 지금 이 상황처럼 된다면... 결국 잡알트에 물린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2. 전기요금의 부담감
한전에서 현재는 별도로 산업용 전기를 쓰게 해준다거나, 50원 내외의 채굴용 전기 등을 공급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여름용 전기는 6월부터 적용이 되고, 기본단가가 킬로당 100원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계절에 따른 채산성의 변화 또한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됩니다.
2-1. 단순히 전기가 저렴하다 해서 해외 채굴? No!
해외 채굴은 기본 단위가 100k 정도부터 시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해외에서 사업이나 장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리스크를 가지게 됩니다. 맨땅에 헤딩 한다고 하죠. 그런 것 처럼 ㅊ언제나 리스크에 불안감을 떨고 살아야 합니다. 특히 해외라면 전담 통역가-법률 전문가 등과 항상 같이 다녀야 할텐데, 그사람들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모를 사기를 당한다고 해도 외국이라서 법이 우리를 보호해 주지도 않습니다.
3. 채굴 난이도, 채산성은 코인 가격보다 관성이 큽니다.
관성이라는 것은 물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라는 뜻입니다. 물리에서도 움직이는 물체는 움직이려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멈추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연에서의 물리 법칙은 채굴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시세는 1월 9일에 240만원 피크를 찍었지만, 당시의 난이도는 2300~2500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쭉 시세가 떨어지기만 했어도, 결국 3월이 되서 그 수치는 3000까지 갔지요.
그러면, 반대로 시세가 계속 떨어진다고 해서, 그 난이도도 떨어질까? 정답은 그렇기야 하겠지만, 의미없다 입니다.
왜냐면
- 새로운 장비들의 출현:
당장 비트 채굴 분야에서는 s9 말고도 후속이 s11,s15,t15,s17,t17 등 이렇게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아식의 성능을 시각화 하기 위해서 글자 크기를 다르게 했습니다.)
결국 s9 3대가 빠진다 해도 s17 한대가 들어오면 결국 넷 해시는 +- 제로가 됩니다.
- 채굴장 처분의 어려움:
채굴이라는 것은 그 특성상 코인처럼 쉽게 매수-메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손해를 감수한다고하더라도 그래픽도 팔면서 일반 사용자들 중 진상들에게 온갖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고, 업자한테 넘기자니 헐값(p106-100 1.5만, 1060 3기가 5만에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밖에 못받습니다. 또한 채굴장 시설에 들어간 전기공사비나 공조비 등은 건물주가 원복하라 하는 경우 사실상 날아갑니다.(뭐 배전판 팔수야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 처분의 어려움 때문에 “안돌리면 100만원이나 손해니까 돌려서 코인이라도 팔아서 20만원만 손해 보자” 라는 식으로 돌리시는 분이 많습니다.
4. 아식은 사면 고철이 될 확률이 원금뽑을 확률보다 더 높음:
2018년 1월의 A3, 17년 9월의 D3, 18년 1~3월의 자이언트 N,B 등… 현재는 채산성이 하루에 메로나 하나 사먹을까 말까 한 수준으로 나오거나, 아예 재기 불가능한 수준의 아식은 이미 넘치고 있습니다. 차라리 비트를 800에 사서 600에 물리면 손절이라도 칠수 있는데, D3 700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그거 하나 가지고도 치킨 한마리도 못먹을만큼 처참 합니다.
ps: 최근 제가 글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제가 최근에 땡글에 관심을 갖고, 채굴 규모가 거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계속 활동 하는 이유가 땡글의 글을 풍부하게 하고 활동을 하는 대 목적이 있습니다.
뭐 그런 개인의 사사로운 뒷배경까지 모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배 라고 표현되는 말이긴 합니다. 제가 최근 들어서 글을 많이 썼긴 합니다. 그 부분은 사실이니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감정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항상 채굴을 하면서 다른사람이 뭐가 궁금할지 함께 고민하고 미래의 누군가가 내 글을 보고 해결하는 그런 과정이 좋다고 생각을 하기에 채굴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것들을 질문하고,
채굴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퍼오고, 가끔씩 블록체인 뉴스들 보다가 땡글 사람들이 관심이 있을만한 내용들 가져 오는 게 제가 주로 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채굴 과정에서 느끼는 소소한 글 및 도움이 될만한 채굴 정보글들도 가끔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받는 좋아요 및 하트도 나름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최근에는 핑크색 레벨도 달고 나름의 성취감이나 보람 등은 느끼고 있습니다.
글을 잘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같이보기: 코인을 사는 것보다 채굴이 더 좋은 이유
https://www.ddengle.com/miningbitcoin_voted/11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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