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암호화폐 거래소 솔루션을 개발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주)성린 입니다.
저의 회사에서는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채굴기 전용 파워서플라이를 생산, 판매, 수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 한국의 전기료와 인건비등 어려운 채굴환경을 벗어나 보고자 여러 해외 국가들을 탐방하여 왔습니다.
올해 9월초 부터 카자흐스탄에 거래소 플랫폼을 판매, 합작하는 업무를 위하여 카작 블록체인협회와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카작현지에 대형 채굴장과 협력을 하여 위탁채굴을 진행하게 되어 현재 샘플형태로
S9 80대를 저번주 금요일 설치를 하여 테스트 중 입니다.
카작에 11월초 방문을 한김에 요즘 우즈벡이 핫하다 하여 우즈벡 타쉬겐트를 11월5일~7일까지 방문하여
현지 채굴시장 현황을 둘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중국에서 20년간 생활을 하였는데, 방문한 우즈벡의 느낌은 2000년대 초반의 중국 3선급 도시의
환경이나 이미지와 비슷한 상황 이었습니다.
우즈벡정부에서 운영하려 한다는 수력발전소 채굴장부지도 방문을 하여 보았는데, 타쉬겐트 시내에서 약 6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만년설 산맥을 끼고서 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동행한 기사님이 길을 잘못들어 수력발전소 외곽 산악마을을 한시간반에 걸쳐서 돌아보게 되었는데,
댐의 수위가 상당히 낮았고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문의하니 현재 쉬위가 겨울철이 다가와서 그런것 아닌,
평균적인 댐수량이라고 들었습니다.
채굴장 부지는 수력발전소 오른편 부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특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았고 그냥 부지만 형성된
상황 이었습니다.
수력발전소 주변 마을들은 장작을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었고, 수력발전소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었지만 크게 발전되거나
활성화 되어 있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인터넷은 로밍을 하여 갔지만 수력발전소 초입구를 지나니 신호를 잡지 못하였고 현지 기사의
핸드폰도 신호가 잡히지 않았던 걸로 보아 발전소 입구 까지만 인테넛이 공급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채굴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체 전력과 인터넷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우즈벡정부에서 투자를 많이하여야지만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였고, 시간이 일정기간 소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쉬켄트에서 있는동안 제일 좋다는 하얏트호텔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새벽에는 종종 전기가 끊어지는 현상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물론 호텔이기에 자체 발전기나 차단기 보호장치가 있어서 전력을 회복 하였지만 외곽 지역에 위치할 채굴장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앞선 설명대로 정부차원의 전력공사가 필수일것으로 생각 됩니다.
금번 우즈벡 방문시에는 코트라 사무소도 방문을 하여 보았는데,
우즈벡 정부에서 대통령이 바뀐이후 적극적인 변화를 시작하고 있고, 노력중 이지만 낙후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는 인프라 구축과
인력 교육등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당장 대규모 채굴장을 운영 하기에는 우려가 된다는 사견을 들을수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현재 적극적인 개발을 통하여 국가 발전을 계획하고 있기에 향후 발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허나 단기간에 전력과 인터넷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와, 공표된 전기료 상승 부분은 변수가 많이 생길것으로 보여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환경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차원의 기관망 확충이 보장되고 안정화 되었을때에 다시 방문하여 보고자 생각하고 우즈벡 방문은 맞히였습니다.
설명: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부분이 우즈벡정부에서 계획하는 채굴장 부지라고 합니다.
2편에는 저번주 주말내내 설치했던 카자흐스탄 채굴기 설치 현황에 대한 내용을 담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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