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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한정이 있는 상태에서의 제로썸게임이라고 할 때 누군가 손실을 봐줘야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그때 꼭 손실을 보는 마이너스의 손을 흑우라고들 하는데 특히 코인판에 가장 흑우인구가 풍요롭다.
전체의 50%이상이 흑우에 속하는데 왕년의 제갈공명이 오늘은 흑우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호구 호구 하다가 흑우가 되었으며 흑흑~우는…해서 흑우라는 설도 파다하다.)

꾸미기_--2----------83범증.jpg

"예야! 묻지마라. 나도 이젠 흑우란다."
"으흑...아버지...!"

 

당신도 나도 흑우일지 모른다. 아니라고 확신하는가?

스스로 내면에 있는 흑우(黑牛)성(性)을 간파 못한다면 순식간에 흑우들의 도탄(塗炭)에 빠져 "움머~~~~~나 리플 4000층에 조난 당했쩌~~~~~~" 라고 울부짖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필자가 피 같은 시간을 쪼개어 흑우자가판별법을 맹가노니 한번씩 두루 살펴 그런 불쌍유통을 막기 바란다.


 

0-발행량이 수백억개인 신규토큰을 보면 왠지 스케일이 커서 좋아 보인다.

1-가격이 1원 또는 0.5원쯤 되는 미세한 토큰을 보면 ‘저게 만약 상장후 100원만 되도 몇배야?’ 하는 계산이 굴러간다.

2-버린 토큰이 떡상하면 과민성대장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세상이 미워진다.

3-지른 토큰이 떡락하면 조현병 및 다중인격증상이 일어나며 주변사람을 공연히 닥달한다.(심지어 피를 빨기도 한다.)

9암소.jpg

"내 피같은 돈 돌리도~~~~~~~~~~~!!!"

 

 

4-어쩌다 언급한 종목이 2% 급등하면 신 내린 사람처럼 온갖 방언을 지껄이다가 마침내 단톡방을 만들어 자신보다 더 시커먼 흑송아지들을 인솔하기 시작한다.

5-백서는 읽기 깝깝하니 몇마디로 알기 쉽게 요약해달라고 목을 조른다.

 

꾸미기_--2----------100자오.jpg

"어려워! 어렵다구!!!

 

 

6-기술은 어차피 들어도 모르겠고 상장하면 얼마되는지-만 관심 충천한다.

7-손절 후 상실감 만회를 위해 바로 또 다른 여인, 아니 토큰을 몰빵한다.

꾸미기_--2----------98거래.jpg

"너 얼마야? 다 살게!"

 

 

8-자기 주관은 전당포에 맡겨놓고 양의 탈을 쓴 흑우리더의 추천 한마디에 혼을 쏙 빼묵는다.

9-코인 토큰의 이념, 비전, 핵심기술 따윈 안중에 없고 펌핑선동 화장빨에만 침을 질질 흘린다.

10-대표가 먹튀 해서 영혼이 빠져나간 코인 시체 붙들고 허구헌 날 ‘가즈아~’만 외친다.

꾸미기_--2----------24고양이.jpg

'야야 일어나봐바바! ! 가즈아! 가자니까?'

 

 

이 중 세 문항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면 당신은 흑우의 유전자가 분명 있다.
여섯 문항에 공감의 미소가 피어난다면? 당신은 이미 자타공인 흑우며 차후 어린 흑송아지를 한강으로 이끌 역량이 충만하다.
아홉 개 이상의 문항에 무릎을 치며 광대뼈가 승천하는 당신은 가장 농익은 흑우의 액기스다. 이제 곧 흑룡이나 이무기로 변해 이런저런 단톡방을 유랑하며 코인귀신 노릇을 하다가 추방당하곤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혹시 추가로 할 흑우문항이 있다 싶으면 댓글로 가차없이 올려주시길 바란다.(풀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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