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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다섯 번째 이야기'
나스닥 상장 주식을 토큰화한 거래소 DX.Exchange
후오비 코리아 리서치팀에서 '2019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5대 트렌드' 중 하나로 STO(증권형 토큰 발행)의 확산을 꼽은 바 있습니다. 그만큼 2019년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STO' 키워드가 많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월 7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들을 토큰화(Tokenization)해 거래가 가능한 DX익스체인지가 오픈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주식들을 토큰으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일명 'STO 거래소의 실험무대'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래서 이번 후오비 이야기에서는 DX.Exchang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DX.Exchange, https://dx.exchange/ko/>
1. DX.Exchange 배경 및 기본정보
홈페이지(https://dx.exchange/ko/)에 들어가보면, Digital Stocks & Crypto Exchange 란 문구로 회사의 정체성을 알립니다.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암호화폐 및 실제 디지털 주식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고 주식 시장 시간에 상관없이 365일 거래 가능하다고 합니다.
규모나 라운드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주요 투자자로 NFX라는 투자회사가 있습니다. NFX는 2015년 6월에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VC로 89건의 투자, 16건의 리드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크립토 펀드는 아닙니다.
포트폴리오에는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Feedly, Flickr, Second Life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DX.Exchange 투자 이후에도 일반 스타트업에 왕성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항, DX Exchange의 CEO, Daniel Skowronski의 Linked-in을 살펴보면 은행권 경력이 눈에 띄게 화려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YIPO Technologies 라는 AI, 머신러닝 앱 개발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출처: https://uk.linkedin.com/in/dskowronski>
2. DX.Exchange 들여다보기
기술 파트너로 나스닥이, 암호화폐 센터 스폰서로 블룸버그.co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에 나스닥의 매칭엔진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폭증해도 지연시간 감소, 속도 및 데이터 처리량의 증가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주식은 CySEC(사이프러스 증권거래위원회), 라이선스 번호 170/12에 의해 규제되는 사이프러스 투자회사인 Market Place Securities MPS Ltd.에서 제공합니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는 에스토니아 FIU(금융정보분석원)에서 규정한 Coins Marketplace Technologies OU에 의해 제공되며, 라이선스 번호 FVR000051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교환 서비스를, 라이선스 번호 FRK000039는 암호화폐 지갑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https://ethereumworldnews.com/crypto-startup-tesla-apple-facebook-shares-blockchain/>
최근에는 위의 기사와 같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나스닥 주식이 거래될 것이라고 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언급된 것처럼 MPS라는 투자회사를 통해 실제 주식이 거래 될 예정이며, MPS가 확보한 실제 주식에 근거해 토큰이 발행되는 방식입니다.
MPS가 사이프러스로부터 얻은 라이선스를 통해 토큰 소유자를 대표해 주식을 보유하고 이를 격리된 계정으로 관리하며,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3. DXCash 토큰도 있다!
<출처: https://dx.exchange/ko/exchange/ | 2019-01-11 오후 6:09분 기준 캡쳐>
DXCash 토큰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공개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 프라이빗 세일로 모두 판매 되었으며, 토큰 당 가격은 $1.5, 하드캡 $50M, 전체 발행량 1억8천개.
- 전체 발행량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하면 2019년 1월 7일 기준, 시총 약 25위에 해당하는 규모.
4. DX.Exchange의 향후 행보를 기대하며...
전통 시장과 블록체인 시장의 경계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거래 시간에 제한이 있던 유가 증권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는 점, 2) 해외 주식을 사고 파는데 있어 국경의 제약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주목해볼만 합니다.
나스닥 상장 주식이 토큰화되어 거래되는 최초의 사례로, STO가 널리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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