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 리서치팀이 제공하는 ‘Pick! Hot Trend Content’는

매일 블록체인 업계의 따끈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한 리서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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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세 번째 이야기'

 

 

쉽게 이해하는 '이더리움(ETH) 업그레이드' 총정리

 

 

이더리움 3단계 업그레이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더리움은 개발단계는 크게 총 4단계로 구분되는데요. 이더리움 로드맵에 따르면 앞으로 두 번의 업그레이드가 남아있습니다.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항상 가격 상승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이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는 주목할 만한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 그동안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는 어떤 단계를 거쳐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인류 역사에 빗대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선사시대] 테스트넷 단계. 올림픽 (Olympic – 2015. 5. 9)

 

올림픽은 공식적인 이더리움 로드맵에서는 소개되지 않고 있지만, 이더리움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초기에 진행되었던 단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은 이더리움 초기 테스트넷의 이름으로서, 올림픽이 스포츠 종목에서 순위를 결정하고 메달을 수여하는 것처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구축 이전에 다양한 영역에서의 테스트 관점에서 운영하며 그에 따른 보상을 주었던 시기입니다. 2015년 5월 9일에 시작하여 2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정식 로드맵에 올라있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인류로 치면 아직 역사 기록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선사시대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집 수렵 사회] 1단계. 프론티어 (Frontier – 2015. 7. 30)

 

<출처: Ether Basics, https://etherbasics.com/the-basics/phases-of-ethereum/>

 

프론티어는 이더를 채굴하는 인터페이스, 계약을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베타버전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입니다. 프론티어의 주된 목적은 채굴 작업과 이더리움 거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토대로, 커뮤니티는 채굴기를 가동하고, 개발자는 dApp을 테스트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프론티어는 이더가 채굴되고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가동되며, 기본적인 생태계가 형성되는 단계입니다. 아직은 기초를 닦는 단계인 만큼 인류사로 치면 수렵 채집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경사회] 2단계. 홈스테드 (Homestead – 2016. 3. 14)

 

<출처: Ether Basics, https://etherbasics.com/the-basics/phases-of-ethereum/>

 

홈스테드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두 번째 버전으로 인류사로 치면 농경사회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초의 안정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1,150,000번째 블록에서 2016년 3월 14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비잔티움 포크 이전까지 운영되던 단계입니다. 홈스테드는 개척한 땅에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된다는 의미를 지니며, 그 의미대로 이더리움의 베타버전을 벗어나 기능적인 오류와 이후 필요한 개선사항들을 업데이트하고 보완해 나가는 단계입니다. 프로토콜의 업그레이드 및 네트워크 변경에 따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트랜잭션 속도의 향상을 구축한 단계입니다.

 

[산업사회] 3단계.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출처: ETH News, https://www.ethnews.com/ethereums-vitalik-buterin-gives-keynote-on-metropolis>

 

메트로폴리스는 다시 두 단계의 업데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업혁명] 3-1단계. 메트로폴리스-비잔티움 (Metropolis-Byzantium – 2017. 10. 16)

 

현재 상태가 바로 메트로폴리스-비잔티움 단계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혁명 이후의 세계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잔티움 업그레이드는 4,370,000번째 블록체인에서 하드포크를 진행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zk-SNARK의 도입, 난이도 폭탄 연기, 거래 상태 영수증, 스마트 콘트랙트 업그레이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zk-SNARK의 도입

zk-SNARK는 Zcash에 도입된 영지식 프로토콜입니다. 영지식 증명은 검증자에게 비밀을 밝히지 않고도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자에게 증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zk-SNARK는 영지식 증명의 효율적인 유형이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zk-SNARK 증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일부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프라이버시를 향상하고, 이더리움과 Zcash 블록체인 간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2. 난이도 폭탄 연기 및 블록 보상액 변경

현재는 Pow 방식을 사용하여 연산량이 매우 많이 소요됩니다. 장기적으로 이에 대한 비용을 없애기 위해 이더리움은 PoS 아키텍처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PoS 전환으로의 준비가 완료되었을 때 네트워크를 강제로 전환하기 위해 이더리움 프로토콜은 채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어려워지도록 설계되었는데 이를 ‘난이도 폭탄’이라고 부릅니다. 비잔티움 업그레이드의 목적으로 개발자가 이더리움 PoS 개발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게 하려고 난이도 폭탄을 1년 연기시키고, 대신 블록 보상액을 5이더에서 3이더로 줄입니다. 이는 결국 PoS 전환의 포석으로, 당장 난이도를 높일 수 없으니 블록 보상액을 감소시켜 기존 채굴자들에게 지속해서 인센티브를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거래 상태 확인

라이트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의 편의를 위해 비잔티움 업그레이드에는 거래 영수증에 성공 또는 실패를 나타내는 상태 필드가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코드 자체를 실행하지 않고, 트랜잭션이 성공했는지 확인합니다.

 

* 라이트 클라이언트란?

 

라이트 클라이언트는 모든 블록체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풀노드가 가진 정보를 믿고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웹지갑 사용자들은 모두 라이트 클라이언트에 해당합니다.

 

[4차 산업혁명] 3-2단계. 메트로폴리스-콘스탄티노플 (Metropolis-Constantinople – 2019. 1. 16 예정)

 

다음 주 예정된 메트로폴리스-콘스탄티노플 업데이트는 채굴방식을 PoS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 마련 기간이라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준비기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이더리움 메트로폴리스 업그레이드의 두 번째 단계이며 7,080,000번째 블록에서 하드포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플랫폼의 여러 코드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 코드와 정보처리의 효율화

“비트 시프팅” 방법을 사용한 네트워크에서의 정보처리 효율화, 대량의 코드 실행을 최적화하는 방법 제공 등을 통해 가스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2. 오프체인 솔루션 생성

특정 상태의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프체인 스케일링 솔루션 생성에 대한 기초 작업이 진행됩니다.

 

3. 난이도 폭탄 연기 및 블록 보상액 변경

난이도 폭탄이 다시 한번 12개월 연기되며, 블록 보상액이 3이더에서 2이더로 감소합니다. 이것 역시 비잔티움 업그레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PoS 전환의 포석으로, 당장 난이도를 높일 수 없으니 블록 보상액을 감소시켜 기존 채굴자들에게 지속해서 인센티브를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사회] 4단계. 세레니티 (Serenity, To be discussed)

 

<출처 : Chepicap.com, https://www.chepicap.com/en/news/3534/south-africa-s-reserve-bank-wins-award-for-its-ethereum-blockchain-project.html>

 

세레니티는 이더리움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더리움의 미래가 바로 세레니티인 만큼 미래사회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레니티 단계에서 이더리움은 PoW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자 PoS로 변환할 것이며, 이 외에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다양한 제안들이 구현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확대해줄 수 있는 샤딩, 플라즈마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 개발되고, 함께 포함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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