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Pick! Hot Trend Content’는
블록체인 업계의 따끈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한 리서치 자료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118번째 이야기'
Global이 Local을 대하는 자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2020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 바로 현지화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사실! 이는, 현지인들이 현지 화폐를 이용해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 거래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지에 진출하는 거래소는 각 국가별로 다른 정책이나 규제에 맞춰 옷매무새를 새롭게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 HUOBI
후오비는 2020년 사업 목표를 '글로벌 거래소 활성화'로 발표합니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국가별 거래소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포부입니다.
일환으로 최근 오픈한 것이 바로 후오비 인도네시아입니다. 현지 법인인 후오비 인도네시아는 루피아(법정통화)로 암호화폐 테더(USDT)를 거래할 수 있는 '루피아 마켓'을 열었습니다.
[출처: https://www.huobi.com.co/ko-kr/exchange/#s=usdt_idr]
좌측 보면, USDT, BTC, ETH 마켓만 지원했었는데 최근 IDR 마켓을 열고 USDT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약 2.6억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GDP가 2012년 기준 1조 2,373억 달러로 세계 15위입니다. 후오비는 인도네시아가 지닌 인구수와 경제 규모력이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후오비는 이러한 법정화폐 게이트웨이 운영을 2군데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와 터키입니다. 우선, 후오비 아르헨티나는 현지에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1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암호화폐 기반 산업 및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사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지난해 10월 후오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후오비 아르헨티나를 론칭했으며, 현재 USDT, BTC, ETH, HT 거래가 가능합니다. 곧 아르헨티나 법정화폐인 페소(Peso)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터키 역시 후오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됩니다. 2020년 터키에 법정화폐 게이트웨이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후오비가 제휴맺은 터키 내 은행 계좌를 통해 법정화폐로 테더를 구입하고 후오비 글로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일본의 후오비 재팬은 좀 결이 다른 방식으로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오비 재팬이 일본 전통 증권사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로부터 5억 엔을 투자 받은 것인데요, 후오비 재팬은 해당 자금으로 현지에서의 암호화폐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것이며,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새롭게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즉, 암호화폐 거래와 거래소 공개(IEO), 지역 화폐 발행, 암호화폐 관리 및 저장 사업 등입니다.
[출처: https://www.huobi.co.jp/]
- BINANCE
바이낸스가 지난 해 말 던진 소식은, 중남미 지역에 법정통화 게이트웨이를 만든다는 겁니다. 라타멕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바이낸스의 중남미 사용자들은 지역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인 세틀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먼저 문을 열고, 페소(아르헨티나)와 헤알(브라질)화로 BTC, BNB, ETH, USD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오비랑 바이낸스 모두 되네요!
"중남미에 특히 금융 액세스 측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 중남미 거주자들 중 50%가 은행 계좌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타멕스가 소비자 수요와 현재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세틀 네트워크와 협업을 함으로써 우리는 중남미 투자자들을 위해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의 갭을 즉시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회사인 세틀 네트워크와 함께 중남미에서 사용자 액세스를 넓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이 지역 다른 국가들에까지 법정통화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오창펑(Changpeng Zhao) - 출처: 코인텔레그래프
바이낸스는 이를 시작으로 멕시코, 우루과이,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13개 중남미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바이낸스의 포부는 남다릅니다. 일찍이 전세계 180개 법정통화를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미 알려진 곳으로 나이지리아 나이라(NGN), 러시아 루블(RUB), 유로(EUR), 우크라이나 흐리우냐(UAH), 카자흐스탄 텡게(KZT) 등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진출하는 국가들은 모두 현지 화폐 가치가 불안정하거나 국민의 금융거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곳들입니다. 이러한 국가들 중심으로 암호화폐 사용이 확산하게 되면, 점차적으로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