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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61번째 이야기'
written by subin
비트코인과 리브라를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발표한 후, 기대 반 우려 반 섞인 목소리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리브라 이해 및 관련 동향’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리브라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우려를 표했는데, 다시 말해 리브라 코인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금융위에서 분석한 ‘가상통화 리브라(Libra)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위가 리브라 출시 및 확산을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여 투기 등으로 본질적 가치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리브라의 발행량 조정 메커니즘이 불명확하며 준비금과의 상관 관계가 모호함을 지적했습니다. 역시나 가장 우려하는 점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인데요, 페이스북이 전적이 있기 때문이죠. 어찌됐든 금융위에서 이런 보고서를 낸 것만 봐도, 리브라가 실행될 경우 그 파급력이 어마무시해질 거라 예측한다는 의미입니다. 백서대로라면 당장 내년인데, 암호화폐에 폐쇄정책을 펴고 있는 한국 정부가 과연 (어떻게 보면 SNS의 자유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바입니다.
<리브라 vs. 비트코인 등 vs. 선불전자지급수단>
[출처: 금융위원회]
그렇다면 리브라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암호화폐 데이터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더타이(The TIE)가 유의미한 분석을 내놨는데요, SNS을 통해 리브라 및 비트코인에 가장 관심이 높은 나라를 조사했습니다.
- 미국이 가장 비트코인 좋아해
아래 지도에서 녹색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견해가 우세한 나라이며, 붉은색은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한 나라입니다. 한 눈에 봐도 대부분 국가가 비트코인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트위터 사용자들은 61.5%가 비트코인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세계 평균은 59.8%가 되니 과반수 이상이네요.
[출처: 더타이]
반면,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나라로 베네수엘라가 꼽혔는데요, 국민들이 초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는 소식과는 정반대라 의외의 결과입니다.
- 베네수엘라(62%)
- 멕시코, 에스토니아, 브라질, 아일랜드
왜냐하면 Coin Dance의 국가별 비트코인 볼륨 차트를 살펴보니, 최근 몇 주간 베네수엘라 볼륨이 급속도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좋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일까요?!
[출처: https://coin.dance/volume/localbitcoins]
- 미국이 또 리브라 가장 좋아해
미국은 트위터에서 비트코인(39.8%)보다 리브라(43.8%)를 더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국이다보니 최근 가장 핫한 이슈가 아닐까 합니다. 그 뒤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가 잇고 있습니다. 또한 리브라가 처음 공개됐을 땐 전반적으로 긍정적 반응이었으나 조사 시점에는 부정적 반응이 54.8%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미 정부가 기존 전통금융업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반발하고 제재의 움직임을 보이니 여론이 좀 흔들리나 봅니다. 7월 중순에 리브라에 대한 페이스북 청문회가 열릴 예정인데, 그로 인해 비트코인에 시세 변동이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