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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114번째 이야기'
블록체인 주목도 No.1 DID
올 하반기부터 업계 및 미디어에서 집중하고 있는 산업이 바로 DID입니다.
DID. Decentralized IDentity. 블록체인 기반의 ID입니다. 내 신원을 중앙처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내 기기에 분산화되어 관리합니다. 그래서 해킹이 되거나 위변조되어 사용될 염려가 없습니다. 또한 신분을 확인해야 할 때마다 '모바일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내 모바일 신분증을 내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누구도 위변조 할 수 없으며 인증할 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 시 매번 로그인하거나 인증할 필요? 없습니다. 이전에 인증했던 정보를 불러오면 되니까요.
DID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기업 및 정부 차원에서 적극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종이문서를 갖고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에 맞춰 표준 및 정책 연구 등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것을 하나 둘 마련할 예정입니다."
12월 18일 열린 '블록체인 진흥주간'에 참석한 KISA 선임의 코멘트입니다.
KISA는 얼마 전 금융보안원과 DID 기술 표준화 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습니다. DID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등 각종 신원·자격·자산 증명 서비스들이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DID 관련 정책·기술 연구 및 표준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DID 얼라이언스가 3개 존재합니다. 아이콘루프 주도의 MyID Aallianc, SKT 등 이통3사가 힘을 합친 블록체인 컨소시엄, 금융결제원·한국FIDO산업포럼·한국전자서명포럼이 주축인 DID 얼라이언스 입니다.
-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출처: https://myidalliance.org]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신한은행·삼성증권 등 금융권, 포스코·STX·야놀자·카페24 등 총 38개 기관·기업이 합류해 있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곳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블록체인 기술로 소비자 신원 증명 절차를 줄여주는 신원 증명 서비스다.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게 될 마이아이디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 블록체인 컨소시엄
SK텔레콤∙LG유플러스∙KT∙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7개사가 공동 추진하여 모바일 기반으로 간편한 증명서 발급에 초점을 맞춘다. 서비스명은 이니셜(initial)로 내년 초 출시 계획이다. 개인 서류를 한번 발급 받으면 블록체인 전자 증명으로 기업 채용 등에 중복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DID 얼라이언스
[출처: http://didalliance.or.kr/]
DID 관련 국제 표준화 기구인 W3C, 탈중앙화 신원증명 협회(DIF)처럼 DID 기술의 표준화, 호환 기술 개발을 위한 연합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되어 있으며, DID 글로벌 기술표준 확립 및 호환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을 연구하는 '테크니컬 워킹그룹(Technical WG)'과 금융기관, e커머스와 같이 신원인증 수요가 높은 산업에 맞는 비즈모델을 연구하는 '비즈니스 워킹그룹(Business WG)'을 각각 출범시켰다. 이곳의 핵심은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기술이다. DID 얼라이언스의 테스트넷은 내년 1분기, 메인넷은 2분기 출시 예정이다.
그렇다면 현실화되어 적용되고 있는 DID는 무엇이 있을까요?!
병무청이 지난 4월부터 시범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바로 DID를 활용해 민원 출원과 병적증명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모바일 공무원증' 등도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geuLNeBQ8Q]
다날의 페이코인과 코인플러그가 업무 제휴를 맺고, DID 기반 인증 서비스 확대, 온/오프라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구축 등의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고 합니다.
페이코인(PCI) 거래하기 -> 후오비 코리아 https://www.huobi.co.kr/ko-kr/exchange/pci_krw/
글로벌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캐나다, 에스토니아 등에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블록체인 신원인증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영국은 이미 편의점에서 담배 등 나이 제한이 있는 물품 구매 시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인 '요티(YOT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티는 2017년 영국 금융감독척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된 바 있는데요, 기존에는 신분증 보여줄 때 주소나 이름 등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 필요한 나이만 확인해주면 되니 데이터 보호가 강화된 것이죠.
[출처: https://www.yoti.com/]
캐나다 7개 은행에선 베리파이드미(Verified.Me)를 통해 사용자가 모바일 앱으로 신원인증 및 각종 금융 서비스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은행마다 일일이 신원확인 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모바일 신분증 하나로 은행별 금융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verified.me/]
에스토니아는 암호화폐의 성지답게 DID를 가장 먼저 도입한 국가입니다. KSI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해시값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풀기위한 암호코드는 정부에서 매달 업데이트해서 부여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은 누가 자신의 정보를 열람했는지 등을 확인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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