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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101번째 이야기'
written by subin
비트코인을 위협하는 세력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급등하면 자연스럽게 이유를 찾게 됩니다. 지난 10월 23일에서 24일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찾은 이유는 ‘양자 컴퓨터’였습니다. 구글 본사에서 미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개발한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계산 문제를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일명 초초슈퍼울트라컴퓨터입니다. 이것이 비트코인과 무슨 연관이 있냐 하면,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컴퓨터가 평생 풀기 힘든 문제를 불과 몇 초 만에 풀 수 있다는 이론을 갖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을 보호하는 비밀열쇠가 쉽게 해독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죠. 즉, 암호화폐의 원천 기술이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송금하는 것인데 이러한 기술이 무너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럴까요? 우선 이론상으로 가능할지라도 그것이 실현되기에 걸리는 시일이 (아직) 그리고 또 아직 멀었으며, 블록체인 해독은 연산능력만으로 어렵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암호화 기술을 해독할 만큼 발달하지 않았다는 반론이 제기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창과 방패 즉 모순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창이 있음 이걸 막는 방패가 있듯, 지금 당장은 양자컴퓨터로 블록체인 해독이 금세 된다 하더라도, 양자컴퓨터가 세상에 나오는 시기가 되면 이미 블록체인 기술도 진일보하여 이를 막는 단단한 방패가 되어 있을 거란 말입니다.
독초가 있음 이를 해독하는 해독제가 발명되고, 그 어떤 첨단기술로 보안 장치를 만들었다 해도 누군가 강력한 해커가 등장해 이를 뚫을 수 있습니다.
10월 31일 구글 AI퀀텀팀 연구원 케빈 새칭거가 전한 바에 의하면, “양자 역학은 원자와 전자 등 미시세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를 컴퓨터에 적용하면 0과 1(비트)만이 아니라 0과 1을 동시에 구현하는 큐비트를 통해 기존 디지털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연산을 저리하고 전송할 수 있다, 즉, 1만년 동안 수행해야 하는 연산을 양자컴퓨터로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굉장하죠?!
이러한 설명에 “양자컴퓨터 등장으로 기존 보안 시스템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보안 커뮤니티가 유지하고 있는 체계의 유효기간이 10년 정도이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기존 RSA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은 먼 이야기”라고 케빈 새칭거는 응수합니다.
아직 아무도 무엇이 맞다, 라고 확답할 순 없습니다. 양자컴퓨터가 실행되지 않았으니까요.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볼 뿐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말말말 들어보겠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위협이다>
“개인키에 대한 신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는 끝장 날 것이다.
만약 당신에게 온 거래에 서명한 사람이 실제 그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없게 된다면 신뢰는 설 자리가 없다.
암호화폐 세상은 이러한 분산된, 무신뢰 환경을 기반으로만 존재한다.”
– 앤더슨 청, 포스트퀀텀 CEO
“우리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1세대와 2세대 양자컴퓨터가 어떤 형태를 가질지 수학 모델을 세워왔다,
양자컴퓨터의 발전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지금은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무력화시킬지 모른다.”
“10년 전 사람들은 지금 정도의 양자컴퓨터를 가지기 위해서 50년이 걸릴 거라고 말했다.
5년 전에는 25년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은 이러한 양자컴퓨터의 발전을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
- QRL 재단 아담 콜턴
<기우일뿐이다>
“구글의 양자 우월성은 현재의 암호체계를 무너뜨리는 수준과는 매우 거리가 먼,
원시적 형태의 양자컴퓨터다.
구글의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한 양자컴퓨터가 가능할지조차 우리는 아직 모른다.”
– 피터 토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업계에 당장 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
마이닝의 경우 해시 연산이 주를 이루는데, 여기에선 양자 컴퓨터가 특히 빠르지 않다.
비대칭 키가 뚫릴 수 있다는 게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아직 준비할 시간은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
“구글이 밝힌 양자우위는 실제 양자컴퓨터와 상당히 거리가 있다.
마치 수소폭탄과 핵융합 기술만큼 동떨어져 있다.
양자우월성 검증 사실과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엄청나게 거리가 먼 얘기다.
암호화폐의 보안성은 위협받지 않을 것이다."
-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리크 부테린
블록체인 기술이 진보하고 발전해 나가려면, 기술이 상용화되고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즉,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이 우선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가장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과 맞닿아 있는 곳,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후오비 그룹은 단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꼽힙니다.
[출처: https://www.huobicloud.com/en-us/]
후오비 클라우드(Huobi Cloud) 서비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이 안전하게 디지털 거래소를 설립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입니다. 후오비 클라우드를 통해 생태계 전반과 지식 등을 공유하고 당사자간 상호 혜택을 추구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태국 거래소 라이선스를 받고 운영 중인 후오비 태국도 '후오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후오비 메나(Huobi MENA, Middle East-North Africa)는 후오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이 속해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후오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후오비 아르헨티나가 론칭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USDT, BTC, ETH, HT 거래가 가능합니다. 조만간 아르헨티나 법정화폐인 페소(Peso)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터키와도 협업을 맺었는데요, 이는 일반 거래소가 아닌 터키 내 대형 은행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여 은행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이를 후오비 글로벌에서 거래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나라에서, 어떻게 보면 테스트배드처럼 기존 금융권과 손을 잡고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점차 암호화폐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국가를 우선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디지털 암호화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코멘트 참고: 코인데스크코리아 / 더비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