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 리서치팀이 제공하는 ‘Pick! Hot Trend Content’는

매일 블록체인 업계의 따끈한 이슈를 심도 있게 분석한 리서치 자료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후오비 코리아 리서치 '아홉 번째 이야기'

 

 

 

코인 상장 투표, 당신이 결정합니다!

 

 

현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앙화 거래소입니다. 블록체인의 가치이념인 ‘탈중앙’과는 거리가 멀죠. 물론 빗썸, 바이낸스 등이 탈중앙 거래소를 공개했지만 아직 기술적 한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상장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세스가 필요한 것은 당연할지 모릅니다. 탈중앙 거래소가 등장하기도 전 이러한 이념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초의 ‘상장 투표’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2018년 2월 3일 런칭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의 ‘후오비 하닥스(HADAX)’입니다. 

 

 

1.    세계 최초의 상장 투표 시스템

 

 

후오비 하닥스는 Huobi Autonomous Digital Asset eXchange의 약자(HADAX)로 후오비 산하의 자율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뜻합니다. 후오비 자체 토큰인 HT(Huobi Token)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BNB가 수수료 할인 기능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면 HT는 이 투표 기능으로 HT뿐 아니라 후오비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후오비 하닥스(HADAX)에서 후오비 넥스트(Next)까지

 

후오비 하닥스(HADAX)의 첫번째 투표는 2018년 2월 12일에 진행됐습니다. 거래소 사용자는 HT로 투표할 수 있으며, 2월 28일 투표가 종료되어 EGCC, SHE, GSC, CNN, MEX, IIC, UC, AAC, UIP 및 UUU가 선택되었고 3월 1일부터 투표 결과로 인한 상장이 진행됐습니다. 한때 하닥스 열풍을 이끈 CNN도 하닥스 최초 투표 결과 출신입니다.

 

하닥스(HADAX) 투표 과정은 먼저 슈퍼노드라고 불리는 후오비 파트너로부터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1차적으로 슈퍼노드의 리뷰를 통과한 팀에 한해 투표 대상 후보로 올라갈 수 있으며, 만약 슈퍼노드의 만장일치가 있을 경우 바로 후오비 프로 상장으로 연결됩니다. 슈퍼노드의 지지를 받은 팀은 일정 HT를 예치하고, 투표 1개당 사용자에게 지급할 토큰 개수를 설정하면 비로소 투표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습니다. 팀이 예치한 HT는 만일의 경우 사용자에게 보상을 할 보증금으로 사용되며,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12개월에 걸쳐 매달 팀에게 다시 반환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던 6월 말, 후오비는 하닥스의 새로운 규칙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슈퍼노드를 스탠딩노드와 셀렉티드 노드 두가지로 나누면서 슈퍼노드를 셀렉티드 노드에 포함시켰습니다. 스탠딩 노드에는 새로운 VC가 영입되었는데, 스탠딩 노드의 영향력이 더 컸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기존 슈퍼노드의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하닥스 투표는 일시 중지됐죠.

 

 

 

<출처: 후오비 글로벌 공지사항>

 

 

과도기 단계인 하닥스 2.0으로 넘어옵니다. 새로 생긴 개념으로는 엔도서(Endorser), Huobi Automated Listing Platform, Huobi Show Center, 유자격 투표자 (Qualified Voters)가 있습니다. 엔도서는 슈퍼노드와 비슷하게 추천 혹은 검증을 담당하고, Huobi Automated Listing Platform은 이름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 상장신청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자 직접 신청 및 서류를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Huobi Show Center(현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시센터)을 통해 프로젝트 팀은 주기적으로 레포트를 제출하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어필할 수 있으며, 유자격 투표자(Qualified Voters)는 하닥스로부터 초대받은 일정 자산 이상을 소유하는 기관 혹은 개인입니다.

 

    3.    후오비 넥스트

 

 

현재 운영되고 있는 후오비 넥스트는 하닥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후오비 넥스트의 상장 절차는 기존의 후오비 하닥스처럼 공개 투표를 거쳐 진행됩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반투자자 투표 라운드와 하닥스 2.0에서 새롭게 추가된 유자격 투표자(Qualified Voters)의 투표 라운드가 나뉘어 2차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상장절차로 보았을 때 후오비 메인은 이전의 후오비 프로와 비슷하고 후오비 넥스트는 이전의 후오비 하닥스처럼 공개 투표를 통해 상장 절차가 진행됩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애초부터 후오비 메인은 성숙도가 높은 프로젝트, 후오비 넥스트는 초기 프로젝트로 나누었습니다.

 

  - 후보에 오른 각 프로젝트는 투표 목표를 설정하는데, 투표 목표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상장 대상에 들지 못할 경우 투표는 유효한 채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경쟁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상장에 실패할 경우 투표에 사용된 HT는 반환됩니다.

  - 투표 목표 달성에 실패하였을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투표에 사용된 HT는 반환됩니다.

  ☞ 따라서 HT 보유자는 HT 손실에 대한 우려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Aergo’라는 프로젝트가 후오비 넥스트 투표 대상에 올랐는데, 일반 투자자 대상 1차 라운드에서는 1등했지만 유자격 투표자(Qualified Voters)를 대상으로 한 2차 라운드에서 역전당해 ‘Lambda’와 ‘Cova’라는 프로젝트가 상장의 기회를 획득했습니다.

 

  ☞ 후오비 코리아에는 Lambda 코인이 작년 12월에 상장되어 이벤트도 진행했었죠. https://www.huobi.co.kr/ko-KR/exchange/lamb_btc/

  

후오비 하닥스가 후오비 넥스트로 새롭게 런칭한 이후 두번째 투표가 지난 11월 27일에 종료되고 아직 세번째 투표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다음 투표에 올라올 프로젝트들이 기대됩니다!

 

투표 바로가기: https://www.huobi.br.com/en-us/v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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