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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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Roundup
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말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신고가인 68,744달러를 기록했으며 11일 오후 현재 64,72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으로 인해 신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0월과는 달리 이번 신고점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에 힘이 쏠리는 가운데 단기 급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주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시기에 신고가인 4,851달러를 기록했으며 11일 오후 현재 소폭 하락하여 4,64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가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5.7%보다 높은 수치로 미국의 주요 증시는 폭락한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은 이틀 동안 약 10%가량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며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기는 시장의 심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지난 7일(현지시간)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금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흘러가는 추세가 최근 몇 주 동안 다시 나타났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변동성에 주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미국의 공급망 병목 현상,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인상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를 끊는 것이 당국의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까지 최근 성명을 내며 인플레이션 추세를 뒤집는 것이 최우선 사안이라고 밝힌 만큼, 인플레이션 추세를 뒤집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단기간 급등으로 인해 시장 과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6%가 하락하는 등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8월 ‘세그윗’ 업그레이드 이후 4년만에 새로운 업그레이드인 탭루트(Taproot)를 앞두고 있습니다. 탭루트 업그레이드는 블록 높이 709,632(11월 14일 전후)에 예정되어 있으며, 다중서명 방식이 도입되면서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 효율성 등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기능적인 개선이 단기적으로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나 이로 인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탈중앙화된 커뮤니티인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생태계가 네트워크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아 하드포크와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모두가 더 나은 네트워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강력한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