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광부님께서 재밌는 주제를 쓰셔서 저는 약간 다른 관점으로 보상형 코인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수많은 게임이 있지만 왜 어떤 게임은 대박을 치고 어떤 게임은 쪽박을 차거나 실패할까요?

쉽게 말하자면 이 게임은 재미있지만 저 게임은 재미없기때문입니다.

 

대박을 친 게임은 대박을 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래픽이 화려하지만 스토리가 구리다거나,

그래픽은 매우 구리지만 스토리가 재미있다거나,

화려한 그래픽임에도 망작이 있고, 별것도 아닌 그래픽이지만 대박을 친 마인크래프트등이 있습니다.

 

이더소셜은 그 초기에 보상형코인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국형 스팀 코인이라거나 국내 최대 채굴 커뮤니티에서 만든 코인인만큼 기대치가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금은 보상형 코인을 버리자는 얘기까지 나왔고, 사실 이는 꽤 오래전부터 고개를 들었던 이슈이기도 합니다. 이더소셜에서 추구하는 보상형코인의 포인트는 정확히 뭘까요? 화려한 그래픽일까요? 아니면 재밌는 스토리일까요?

 

보상형 코인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현재 운용되고 있는 땡글 캐시에 대해서 잠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현재 글을 쓰면 보상이 100캐시 즉, 1ESN이나 됩니다. 좋아요를 받으면 200캐시를 추가로 받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보상을 주는 커뮤니티는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글을 많이 쓰시거나 하지도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채굴이 활성화 되었을때는 채굴에 관련된 양질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고,

누군가가 질문을 하면 열심히 답변을 달아주고 그것 자체가 재미였으니까요.

 

채굴이 제대로 안되니 사용자들은 재미가 없고, 하락장에 지친 사용자들은 점점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것이고

커뮤니티에 사용자가 북적거리지 않고,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일 듯 합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땡글의 광고 수익이 한달에 1천만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하루에 글이 30~100건이 올라오고, 글이 좋아요를 받으면 200캐시가 추가되므로, 한개의 글당 최소 300캐시를 받는다고 생각해봅시다.

하루 30~100건 글이면 한달 900~3000개 글이고 한달에 270,000캐시~900,000캐시 약 5만원~18만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이 보상은 모두 컨텐츠를 만든 사용자가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받고 있는 이 캐시 보상이 많은 걸까요? 아니면 적은걸까요?

 

커뮤니티 보상은 글쓴이에게 대부분이 가고 있는데, 글을 읽는 사용자는 해택이 현재 없습니다.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에게도 별다른 보상이 없습니다. 어떤 사용자는 3줄짜리 글을 써도 100캐시 보상을 받고, 어떤 사용자는 1천줄짜리 장문의 글을 써도 100캐시 입니다.

어떤 사용자는 이것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용자는 이를 불편하게 생각한다거나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받고 있는 보상이 상식적 관점에서 공평한가요?

 

이렇듯 보상형 코인에 대한 관점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합니다. 게임의 경우 그래픽 / 스토리 / 사운드 등등의 여러 관점이 있다면 보상형 코인의 포인트도 상당히 다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보상형 코인은 어떤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