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쌩광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RN에 대한 설명을 잠시 접어두고 이더리움 계열 코인의 지갑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4. 이더리움 계열 지갑 만드는 방법
1. Private Key, Public Key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의 지갑 구조는 모든 코인이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간단하게 공개키(Public Key)와 개인키(Private Key)라는 두 개의 대칭되는 키값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Public Key는 암호화된 글자를 해독할 때 사용할 비밀번호라고 말할 수 있으며
Private Key는 어떤 문장들을 암호화 시킬 때 사용하는 비밀번호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2개의 비밀번호가 있다고 치면 1개의 비밀번호는 암호화만 할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암호문을 해독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호화를 해독만 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모두에게 공개하는 거죠.
그럼 누구든지 그 암호문을 해독해서 내용을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내용을 볼 수 있다 쳐도 그 내용을 다시 고쳐서 암호화를 시킬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암호화 시킬 수 있는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암호화폐 코인의 주인은 자신의 코인을 타인에게 보내기 위해 영수증을 작성하고 Private Key로 암호화하여 블록체인 노드에 전송합니다.
블록체인 노드에서는 공개된 Public Key를 이용하여 영수증의 내용을 확인하여 받을 사람에게 코인을 전송합니다.
이때 누군가 영수증을 변조하려고 해도 Private Key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로 영수증을 수정할 수가 없게 됩니다.
아마도 암호화폐를 조금이라도 접하신 분들은 Private Key(일명 지갑 파일과 비밀번호)를 절대로 분실하면 안 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을 텐데요.
이제 그 이유를 아시겠죠?
그럼 Private Key와 지갑 파일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지갑 파일은 사실 그냥 복잡스러운 텍스트만 들어있는 파일인데요.
그 파일에는 지갑 주소와 Private Key를 알아낼 수 있는 암호문이 들어있습니다.
그 암호문과 지갑 파일을 만들 때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특정한 규칙으로 조합하면 바로 Private Key가 나옵니다.
만약 비밀번호를 알지 못한다면 암호문과 조합할 무언가가 없기 때문에 Private Key를 찾아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아하~
그래서 지갑 파일과 비밀번호를 절대로 분실하면 안 되는 것이었군요.
그럼 왜 그냥 Private Key를 지갑 파일에 저장하면 되지 이런 복잡한 구조를 짰는냐고요?
바로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서죠.
만약 PC가 해킹돼서 Private Key가 들어간 지갑 파일이 남의 손에 넘어갔다 치면 모든 코인이 자신도 모르게 사라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Private Key를 최대한으로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위와 같은 지갑 파일 구조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2. 이더리움 계열 코인의 지갑 구조
대부분의 이더리움 계열 코인들은 모두 동일한 지갑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TH, ETC, ESN, CLO 등등 이더리움 소스를 포크해서 만든 코인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쌩광부의 지갑 만들기를 마스터하신다면 모든 이더리움 계열 모바일 지갑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서버측 API가 필요하겠지만요. ^^
이더리움의 지갑은 아래와 같이 3개의 키값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Private Key - 개인키로써 이 값을 알고 있다면 Public Key를 알 수 있습니다.
Public Key - 공개키로써 이것으로 암호화된 문장의 복호화가 가능합니다.
Address - 이더리움에서 계정을 구분하는 주소로써 이 값으로 Public Key를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Private Key와 Address만 알고 있다면 Public Key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Public Key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Private Key와 Address만 알고 있다면 굳이 지갑 파일을 만들 필요도 없겠죠?
단지 이 값을 저장할 때 보안을 위해서 지갑 파일을 생성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음...
쌩광부의 지갑 만들기 강좌에서는 지갑 파일을 읽어오거나 불러오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에서 지갑 파일에 대한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성능 문제 때문이죠.
3. 지갑(Private Key, Address) 만들기
지갑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Private Key와 Address를 만드는 것인데요.
아무리 DHA 많은 참치를 먹고 계산한다 하더라도 사람 머리로 계산하는 것은 힘들겠죠. ^^
우리는 모바일에서 이런 지갑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ethers.js 패키지를 이용합니다.
ethers.js 패키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제 경험적으로 가장 편하고 쉽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세요.
https://github.com/ethers-io/ethers.js/
ethers.js 패키지의 도움말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세요.
단, 3.0 버전과는 다른 부분이 조금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https://docs.ethers.io/ethers.js
ethers.js 패키지를 설치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입력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패키지 이름에 @3.0.29 이것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정 버전을 지정해서 설치하는 것입니다.
경험적으로 3.0.29 버전이 가장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이 버전으로 설치했습니다.
그 상위 버전에서는 빌드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있었네요.
C:\Users\YOUR_USERNAME\topwallet> npm install --save ethers@3.0.29
오늘 강좌에서는 ethers.js 패키지를 이용해 지갑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할 것인데요.
차후에 실제 소스에 다시 코딩을 할 테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
ethers.js 패키지의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 import를 합니다.
import { HDNode, providers, utils, Wallet } from 'ethers';
그리고 임의의 지갑을 생성할 때는 Wallet.createRandom 함수를 만들면 됩니다.
const wallet = Wallet.createRandom();
위와 같이 호출하게 되면 wallet.address, wallet.privateKey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값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하죠.
만약 우리가 privateKey를 알고 있다면
const wallet = new Wallet(privateKey);
이렇게 해서 지갑을 만들 수 있고요.
한가지 더 추가해서 Mnemonic Word를 이용해서도 지갑을 만들 수 있는데요.
Mnemonic Word라는 것은 '기억술 단어'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요.
Private Key 값이 인간의 언어가 아니다 보니까 좀 더 쉬운 일반 단어들을 나열하고 그것으로 Private Key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지갑들이 Mnemonic Wor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onst mnemonicWords = HDNode.entropyToMnemonic(utils.randomBytes(16));
const wallet = Wallet.fromMnemonic(mnemonicWords);
위에 코딩을 보면 mnemonicWords을 랜덤하게 생성하고 그 값으로 지갑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mnemonicWords를 출력해 보면 12자리의 일반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pple table school ....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럼 우리들은 Private Key 말고 Mnemonic Word를 기억하고 있어도 되겠죠.
물론 암기력이 매우 떨어지는 우리는 종이에 적어놔야만 하겠죠. ^^
오늘 강좌는 여기까지입니다.
실제 구현해볼 내용이 없어서 조금 실망이신가요?
실망 안 하셔도 됩니다. 앞으로의 강좌에서 빡씨게 할테니까요. ^^
그럼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RN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쌩광부님 지갑만들기 시리즈 잘 스크립 해놓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준이 안되지만, 언젠가는 지갑 만들기도 도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