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인논객오공입니다.
10.11(금)에 진행된 레이븐 개발자 회의 분석 및 논평을 공유합니다.
10월 1일 포크이후 첫 개발자 회의로서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내용도 논의되어 개인적으로는 더욱 흥미로운 회의였습니다.
*편의상 '~이다/하다'체로 작성하였음을 미리 양해바랍니다(퍼가는 경우, '필자와 출처'는 밝혀주세요).
# Raven Devs Meeting(11 Oct 2019)
□ 소재별 회의 내용
ㅇ 회의 안건
< 현 안 >
@ 제한자산(Restricted Assets) 등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 테스트넷에서의 코딩중
- 메인넷을 위한 Binaries 준비
@ 배당(Dividends)
- Maldon은 Blond Frogs이 PR(코드수정제안)하길 기다리는중
< 업데이트 >
- Tron의 메일링 서비스 계획
- 제한자산(Restricted Assets)을 위한 Qt
- 레이븐 해커톤 in 라스베가스
ㅇ 회의진행포맷(New format for Devs meeting)
- 매 회의 시작 이전에, 지난 회의에 대한 결정사항을 안내하고 차기 회의에 대한 안건을 소개하는 포맷이 이번회의부터 정착되었다. 그 덕분에 (회의에 참석한 필자 역시 확 느낄정도로) 회의의 효율성과 집중도가 높아졌다
ㅇ 오픈소스 ASIC(Open sourcing ASICs)
- 필자는 회의초반부터 트론블랙(이하 '트론')이 지난 회의때 언급한 오픈소스ASIC에 대한 의견을 냈고, 다음과 같은 의견을 냈다. '이 방식은 ASIC저항의 지속가능한 장기계획들 중 하나가 될수 있으나 커뮤니티의 합의와 충분한 벤치마킹을 포함한 좋은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는 ASIC과 같은 막강한 영향력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기 위하여 x16r이라는 새로운 알고리듬을 만들었다. 허나 그말은 GPU가 그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기보단 새로운 ASIC방식이 해결책이 될수도 있으며, 그 해결책들 중 하나는 오픈소스 ASIC이 될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트론 역시 오픈소스 ASIC이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고, 그것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포크이후 첫블록이 생성되기까지 29분이 소요된 점과, 이번 포크가 로드맵을 이행하는데 걸림돌이 된 점이 사실이라고 첨언하였다.
- Someone_2는 ASIC채굴이 남모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기능구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Traysi는 차기 (ASIC저항) 포크는 좀 더 빨리 완료되어야 하며, 시기와 작업을 가능한 빨리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각자 다른 사람들이 각기 다른 분야를 담당하고 있기때문에, 기능구현 작업을 멈출 필요는 없다고 첨언하였다.
ㅇ 레이븐 익스플로러 한국어 번역
- (레이븐코인 아시아 밋업에 감격한 개발자가로) 레이븐 익스플로러 한국어 번역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며, 그것을 위하여, 레이븐코인 한국 커뮤니티의 Bradar님을 찾았다.
ㅇ 기능 업그레이드(포크)* 계획
*제한자산, 메시징 등의 기능을 메인넷에 적용하기 위한 하드포크를 의미하며,
분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므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라고 불림
- 제한자산(Restricted assets), 메시징(Messaging) 등의 기능이 현재 테스트넷에서 테스트중이며, 일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레이븐 해커톤(10월말)이 끝나고 기능 업그레이드이전의 버그 바운티가 잘 완료되면 11월 초에 기능 업그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다.
ㅇ 배당시 트랜잭션 비용
- KAwAR은 토큰홀더들에게 배당할때 트랜잭션비용이 저렴하면 토큰홀더들이 자투리 자산을 활용하여 더 자주 배당받을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에 레이븐이 비싸질것을 대비하여 트랜잭션 비용을 어느정도로 정해야할지 물었다.
- 트론은 그 질문에 대하여, 트랜잭션 비용은 보상과 함께 최적화될거라고 말했다.
ㅇ 메일링 서비스(Mailing list)
- 트론은 메일링 서비스 작업에 착수하였고, 일반뉴스, 특이사항, 개발정도 등 3가지 리스트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ㅇ 차기 ASIC저항 계획(Next anti-ASIC plan)
- 트론은 ASIC저항계획을 다시 이행한다면, 그땐 좀 더 진지해야 한다며 알고리듬 변경은 지양하고 CNv4, RandomX와 같은 새로운 방식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어떤 포크를 하던지 티제로 지갑이나 레이븐 모바일 지갑에서 블록검증이 잘 되어야한다고 첨언하였다. 또한 현재로서는 x22r이 최선이지만 모바일 지갑 관점에서 보면 애매하다고 언급하였다.
-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특정시기(내년 1월이 후보)에 ASIC저항 업그레이드가 있을수도 있다고 일부 개발자들이 언급하였다.
□ 개인 논평
ㅇ ASIC저항 업그레이드와 기능 업그레이드
-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긋지긋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ASIC저항을 위한 포크를 간단히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10월 1일 포크덕분에 또다른 ASIC진입까지 최소 3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몇 주간 개발자와 커뮤니티를 괴롭히던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진 이 기간동안, 우리는 2가지를 빈틈없이 이행해야 한다. 첫째로, 잠시 미뤄뒀던 다양한 기능들을 테스트하고 메인넷에 구현해야한다. 이번 회의에서 언급된것처럼, 제한자산과 메시징이 테스트넷에서 테스트중이고 11월 초에 메인넷에 적용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배당과 같은 기능도 메인넷에서 구현될것이다. 여태까지 레이븐이 거래소에서의 상장, 커뮤니티의 성장을 토대로 한 예선전을 치뤘다면, 이제부터는 그 가능성을 메인넷을 토대로 한 본게임을 치룰 차례이다. 그래서 더더욱 레이븐의 미래가 걱정되면서도 기대가 된다. 둘째로, 또다른 ASIC저항 계획수립과 이행이다. ASIC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ASIC채굴은 떄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격적으로 작업증명방식(PoW) 프로젝트의 영혼을 잠식한다. 적어도 3개월의 시간을 벌었다한들 딱 그뿐이다! 오히려 그 기간동안 지금부터 좀 더 지속가능한 ASIC저항 계획수립이 시작되어야한다. 정말 ASIC의 지배력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플랜B로 특정 채굴세력이 해시파워를 과독점하지 않는선에서, ASIC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방법까지 고려해야한다. 왜냐면 개인적으로 '탈중앙성'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 그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어찌됐건, 차기 ASIC저항 포크가 있기전까지 기능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개발 활성화, 커뮤니티의 성장, STO규제 명확화 등을 즐기면 될것같다. 더욱 즐기기 위해서 각자 커뮤니티 일원으로써, 레이븐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씩 갖기를 권고하면서 글을 마치겠다.
※ 출처 : https://www.satoshico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