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율입니다. 이 외에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나, 시장의 크기, 인기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인플레이션만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래의 표에 시가총액 대비 하루 채굴에 의한 코인 증가율을 표시했습니다. DOGE는 시가총액 대비 하루에 채굴되는 양이 현재 1.63%입니다.
정말 큰 자금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자기가 투자한 돈의 1.63%를 매일 다른사람이 가져가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DOGE 가격을 띄어올렸다면, 무조건 단타작전을 하려고 시작한거겠죠. 진정한 큰 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현재 가격에서 10배 100배 오르는 것을 기대하실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일 채굴율 0.03% 중 0.02%는 사람들이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새로 유입되는 0.01%는 전세계 경제 성장율과 비슷한 숫자입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일단 코인이 가격이 마음껏 오를려면, 충분히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야 할 것 같습니다.
DOGE나 VTC의 경우 매일매일 많은 돈이 유입되다보면 사람들도 지치고, 결국 시가총액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큰손이 입성하지는 못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큰손은 억단위가 아닌 조단위를 움직이는 사람들을 얘기합니다.
그럼 제가 밀고있는 SXC의 경우 하루 인플레이션율이 어떻게 변할지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02월03일: 0.26%
2014년 03월20일: 0.24%
2014년 03월21일: 0.12%
2015년 01월17일: 0.09%
2015년 11월17일: 0.04%
2016년 09월15일: 0.02%
이렇듯 제가 2년을 바라본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통계수치와 개발자의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DOGE에 대해 같은 분석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02월06일: 1.62%
2014년 02월13일: 1.44%
2014년 04월24일: 0.48%
2014년 07월02일: 0.21%
2014년 09월09일: 0.10%
2014년 11월18일: 0.05%
2015년 01월26일: 0.02%
DOGE가 0.02%에 이르는 날짜가 훨씬 빠르네요. 지금 DOGE에 물리신 분들은 최소 1년만 참으시면, 다시 만회할 기회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것은 inflation에 의한 계산만을 고려한 것이며, 만약에 인기가 더 높은 코인이 등장하거나, 훨씬 더 임팩트가 있는 변수가 생길 경우에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정도의 인기만 유지한다면, 1년 후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결국 1년이라는 시간과, 코인 세계의 급변화를 고려할때는, DOGE에 대한 장기 투자는 도박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에너지효율과 안정자산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인기는 더 높고, multipool이 입성하지 못하는 개선된 코인이 기하습수적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 코인이 이러한 방식을 따라하기 위하여 코드를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SXC가 DOGE보다 나을가요? SXC는 목적이 너무 뚜렷하고 대상이 큰 시장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또, 그냥 제 개인 취향이기도 합니다. 성인물/밤문화 시장이 더 큰지 아니면, 애완견 시장이 더 클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성공할 경우 기대 수익이 SXC는 현재가의 5천~2만배이고, DOGE는 현재가의 약 50~200배라고 생각됩니다. 단위만 보시고 정확한 숫자는 나중에 태클걸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