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읽다보니 조금 마음이 아프긴합니다. bullying에 가깝다고 생각들어요.
미국처럼 창업가를 존중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네, ‘업자’일뿐이죠) 다만 누구보다 권력에 가까운 유력인사이자, 그 자체로 문화권력인 두분께서, 아래와 같은 식으로 일개 시민을 조리돌림 하는 걸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요?
게다가 저 방송은 저를 포함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입니다. 박원순 시장께선 어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지난 jtbc 토론 이후 가족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걱정어린 안부인사를 보내왔습니다. 제 메시지를 비판할 방법이 없느니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는 것 아니겠냐... 그냥 생각이 다른 시청자들이 다소 과하게 반응하는 것이니 이해하자고 달랬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김어준 두 분의 경우는 다릅니다. 두 분은 권력이고, 저는 평범한 시민일 뿐입니다. 훌륭한 삶을 살아 온 것은 아니지만 창업가로서 제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제 판단이 틀렸다고 비판하실 수는 있지만, 공동체와 지식을 나누기 위해 발간한 저의 저서를 투기조장책으로 규정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위해 만든 협회를 폄하하고, 급기야 저를 사기꾼으로 몰아가서... 두 분이 얻게 되는 게 대체 뭔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지키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요? 명예훼손 소송까지 불사하시면서 그렇게 하시는 진짜 이유가 뭔가요?
이게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다른 게 무엇인지, 그것보다 나은 점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는 것인지, 누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참담합니다... 당신들이 만들려는 그 정의로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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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그리고 제가 제일 난해한 사기 사건이라고 하냐면 수많은 투기사기 사건이 있었는데, 포커를 예로 들어 볼게요. 지금 시중에서 나와 있는 책들이 많은데, 첫 번째는 포커 인간의 두뇌를 바꾼다. 미래형 게임이다. 이걸 설파하는 책이 있어요. 김진화라는 분이 쓴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이런 책이 암호화폐가 인류의 미래를 바꾼다. 이렇게 굉장히 투기를 하는데 그냥 투기가 아니고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다잖아요. 그런 류의 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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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 그것보다는 저는 이 뒤에 있는 정치적 셈법은 사고가 날 것이니까 사고가 나라 이거예요. 바다 이야기 돼라. 대폭발 해라.
유시민 : 그래서 문재인 정권 망해라.
김어준 : 그래서 사람들 난리 나라 이거예요. 규제 못 하게 하고 신기술 왜 규제하냐고 하고. 사실은 정치권에서 나온 주장은 폭발해라, 난리나라 이거예요. 바다 이야기 곱하기 백 해라.
.....
유시민 : 그렇게 밖에 해석할 수가 없어요. 아니면 돈 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지금 초기에 촉이 좋아서 돈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거래소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막장이 왔다는 걸 알아요. 그 사람들이 전문가니까. 그래서 어디로 빠져나가면 명분은 챙겨야 되잖아요. 돈은 이미 벌었고. 이렇게 얘기하면 명예훼손일 수도 있는데 논쟁 한번 해 보자고요.
김어준 : 하시고 명예훼손 당하고 우리 방송 뜨고.
유시민 : 거래소들이 뭘 하냐면 블록체인 협회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래서 진대제 전 장관님을 대표로 모셔서.
김어준 : 그렇죠. 상징적인 분인데, 여러 의미에서.
유시민 : 그런데 명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뭘 한다는데 사실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한다는 건 명분에 불과하고 거래소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블록체인 협회를 만든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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