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채굴 신규진입자분이 채굴게에 글을 올렸었는데 요약하자면
1.월 관리비 3070 6way 대당 20만원씩
2.피씨방 옆 창고같은 공간을 아는 사람이 채굴기들 놓는용도로 만들기 때문에 임대료와 별도로
공유기 구입비용,전기승압공사비용,환기설비비용 등을 1/n빵으로 부담 ( 임대료 내는 사람이 왜 이걸 부담???)
3.채굴기 낮에 꺼지면 켜줄 사람 없음 (창고공간 관리해줄분이 피씨방 야간타임에 보신다고 함)
4.3070들 완제품으로 사왔으나 마풀허 그래프 올려놓은거 보니 최소 15%~20% 인코렉트 발생되는게 눈에 훤히보임
이런 기타등의 이유로 생판 일면식도 없는분에게 밤늦게 연락처 쪽지로 달라고 해서 쪽지로 전화번호 받은뒤
한참을 채굴관련 컨설팅을 해드렸습니다
상담해드린 내용은
1.관리비가 너무 비쌈
2.관리비 내는 사람이 왜 전기승압비용과 환풍기 공사비용 공유기,허브 구입비용을 부담함?(당시 30대도 안되는 곳에서 20만원이 넘는 아수스 공유기 구입할려고 해서 만류함)
3.채굴기가 낮에 꺼져서 안돌아감 (밤에 출근하면 켜줌 또는 채굴기 주인이 직접 낮에 가서 켜야댐)
4.인코렉트 쉐어가 발생하는데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몰라서 인코렉트 쉐어 잡아준다고 채굴기 한번 가져오라고 함
밤에 상담해드린 내용은 대충 이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그외에 몇년간 빙하기 거쳐오면서 앞으로 혹시라도 오게될 빙하기 대비해서 제 경험을 담은 조언들을 해드렸고요 여기까지 그냥 순수한 선의로 전화통화로 조언을 했었죠
그뒤 다음날 연락이 오셨습니다
3070 채굴기를 아는분께서 한대 더 맞추고 싶어하는데 저에게 완제품을 구입 의뢰하는 거였구요
제가 채굴기 판매업자가 아님을 상대방도 알고있는 상황이였지만 굳이 저에게 사고싶다고 하셔서
해당 시기에 제일 적당하고 좋은부품으로 채굴기 조립 견적을 내드렸습니다
당시 4월14일이였군요 주문내역을 보니 조립한 부품은..
전부 신품으로 조립을 원해서
라이젠5 3600
삼성램 4기가
x470 게이밍맥스 메인보드
009s 라이저카드 7개
3070 트리오 5장 3070 터프2장
m2 pcie 변환카드
fsp 850 골드 풀 모듈러
fsp 1000 골드 풀 모듈러
ssd 240기가
8way 알루미늄채굴기케이스 신품등
전체 신품으로 견적을 내드렸죠. 단 견적내면서 분명히 명시했습니다.
원가로 조립해줄순 없고. 부품을 구해오는 가격에 내 공임(사실은 교육비) 50만원을 붙이겠다고
아는분께 말해보겠다고 하였고 차후 해달라고 말을 했으나.. 제 입장에선 용산에 돈을 보내서 물건을 받아야 하니 (일부 부품만 스페어용도로 신품으로 제가 보유중이였음) 계약금조로 100만원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허나 계약금이 너무 많다고 10만원만 보내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제 입장에선 필요도 없는걸 만들어달라고 해서 내돈보내고 만들어야 되는데.. 어찌됐든 결론적으론 알았다고 그럼 10만원만 보내라고 하였으며
제돈으로 용산에 천만원이상 보내고 퀵서비스로 물건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채굴수익이 한두푼이 아닌데.. 쓰실분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돌려야 할테니 저녁~밤이라도 당일에 만들어서 줄려고 택배가 아닌 퀵으로 물건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퀵서비스로 그래픽카드등 용산에서 물건 오는 와중에 상담해준분 + 친한형님 2분에게 제 채굴장에 오라고 해서
그래픽카드등 퀵서비스 도착하기전까지 2시간이상 궁금한점들 알려주고 잘못된점 알려주고 향후 채굴장 운영할때 필요한 노하우등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알고 시작하는것과 모르고 시작하는건 하늘과 땅 차이인데 아낌없이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퀵서비스 도착한 이후에 채굴기 조립해드리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채굴기 조립과 셋팅할때 주의할점등도 다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채굴기 시험가동 돌려놓고 3명이서 매우 늦은 저녁겸 술한잔 했네요 나름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내준다던 계약금 10만원조차도 받지 못한채로 그냥 내돈으로 얼굴 한번 못본분 그냥 믿고 채굴기 만들어 드렸고
퀵서비스비 포함해서 1115만원쯤 원가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요구한 비용은 1160만원이였습니다 아까 언급한대로 무상으론 해줄수 없고 50만원은 내 공임겸 교육비라고 했지요
오기전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오고나서 제가 알려주는것들 듣고 그래도 돈이 아깝냐고 물어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돈으로 절대 살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였습니다. 노하우라는게 알고나면 별거 아니지만 노력해서 알기전에 누가 먼저 바른길 알려주는건.. 단돈 몇십만원으로 살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저도 입장이 반대였으면 기꺼이 돈내고 배웁니다
결국 3070 7way를 1160만원에 판매한셈이며 모든 부품 좋은 부품으로 구성해줬습니다 (파워등의 부품을 더더욱 신경쓴 이유는 채굴기 돌릴곳이 가정집 베란다라고 하였습니다)
새벽1시 넘어서까지 술먹었던거 같네요.. 회랑 술은 제가 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대리운전은 제가 부르는 대리운전 업체에 제 신용카드로 대리비 결제해서 불러드렸지만(5만원) 다음날 일어나보니 현금으로 주셨는지 카드결제가 취소돼있더군요
전 새벽늦게까지 술먹고 귀가했다고 와이프한테 욕좀 먹었고요..
그날 이후로도 제가 만들어준 채굴기와 별도로 기존에 돌리던 채굴기들 9대인가 10대인가..11대인가.. 인코렉트 쉐어 뜨는것들 제가 원격으로 인코렉트 쉐어 잡아가며 그리고 인코렉트 쉐어 대처하는 방법들 알려드렸네요
채굴장을 그냥 상가 임대해서 하라고 조언해주고 채굴장 임대해서 환기 공조시스템 꾸미는것도 일일이 조언해줬으며 만약에 제가 있는 남양주쪽에 채굴장을 얻으며 대가없이 채굴장 꾸미는걸 도와주겠다고 얘기하였으나.. 결국 다른 지역에 얻은 걸로압니다
그 이후로 땡글에 간간히 질문글 쓰시더군요 채굴장 꾸민것등도 글 올리셨구요
그리곤 땡글에서 만족할말한 답변을 못얻을때? 인지 가끔 중복되는 질문을 나중에 저에게 개인적으로 묻기도 했고요
몇일전엔 그래픽카드좀 거래처에서 구해줄수 있겠냐고 연락왔었는데 한번 알아봐주겠다고 하고..(저녁늦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래픽카드들 시세를 보니 너무 비싸길래 얼마까지 구해주면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다른곳에서 180에 준다는게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래저래 용산에 또 알아봐줘봤자.. 중간에서 나만 피곤하고 여기저기 간만 보다가 싼거 살것 같아서 그냥 그정도면 거기서 사라고 했습니다
말로는 저한테 중간마진 붙여도 된다고 하지만.. 과연 180보다 비싸게 살리도 없고.. 그리고 요즘 시국에 그래픽카드가 업자도 아닌 제가 마진 붙여서 팔수 있을정도로 구하기 쉽지도 않고요. 그럴맘도 없고요
50만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입니다 근데 채굴기 7way 만들어주고 채굴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와 셋팅등 다 알려주면서
제가 지적하고 알려주지 않았다면 매일 수십만원씩 손해봤을(인코렉트 쉐어 전체 20%이상 비율 뜨는중이였습니다) 인코렉트 쉐어들 찾아서 잡아주고 알려주고..
이게 큰 비용이였을까요?
저 채굴장만 하는게 아니고., 채굴장은 부업으로 3년넘게 하고 있습니다 본업은 자동차영업 합니다
나름 본업도 그럭저럭 바쁘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빙하기때 2018년 12월인가.. 2019년 1월인가 이더 8~9만원할때 딱 10일정도 적자라서 그때만 전원내렸었고 그 외엔 적자보지 않고 그리고 본업의 수익에서 전기세 내지 않고 채굴장만으로 자생해왔습니다
나름 빙하기 잘 버텨낸 사람으로써 제 노하우와 도움이 고작 50만원에 매도당해야 했을까요..ㅎㅎ
애초에 그게 아까우면 그냥 전처럼 용산이나 다른데서 채굴기 대충 만들어진거 샀으면 됐을텐데..
4월14일날 제가 구해준 3070 그래픽카드들 트리오 장당 148만원 터프 145만원이네요.. 받은 금액 그대로 해줬습니다
제가 본업도 본업이지만.. 부업으로 하고 있는 채굴장이 총 20기가 해시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채산성으로 50만원 돈이 제가 궁했을까요..?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받았는데..
오늘 땡글에 글 하나 올라온거 보고 기분 참 더럽네요.. 글쓴이에게 카톡을 1시간전에 보내서 기분이 나쁨을 얘기했으나 바쁜지 자는지 어쩌지는지 읽지도 않고 있습니다.
지금 링크를 걸려고 하니 글 제목과 글 원문을 다 삭제했네요?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고 했나봅니다.
참고로 제가 보고 기분 나빴던 상대방이 쓴글은
채굴장 처음 하는 사람들 요즘 참 많고 아무것도 다들 모르는데
50만원씩 받고 채굴 알려주고 다니면 어떻겠냐는 내용이였고요 본인이 해볼까 생각한다고 적었더군요
글의 제목은 " 폭로 <--- 라는단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https://www.ddengle.com/index.php?mid=mining&page=2&document_srl=13319034
수정 삭제 했지만 제가 보고 기분 나쁜글의 원문링크입니다
이제 더이상 누굴 도와주거나 조언을 안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