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그알 보고 더 느낀 바도 있어
진심으로 투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처음 글 써봅니다.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보관하는 것과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하는 건
생각보다 하늘과 땅 차이임을 최근들어 절실히 느낍니다.
일단 암호화폐 자체가 은행과 같은 중앙 통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기초로 합니다.
물론 더 나아가 그 은행을 통제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죠.
모든 사람들이 통장 잔고를 보고 그 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은행'이라는 주체가 미래에 실물을 되돌려줄 것에 대한 믿음일 뿐입니다.
하물며 국가의 통제조차 못받는, 게다가 이미 수차례 해킹과 유실의 위험성이 드러난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맡긴다는 건 그야말로 이 모든 것이 "가상화폐"가 되기를 자처하는 일입니다.
이는 코인이라는 약칭에 대해서도 제가 개인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암호화폐 = '코인 + 토큰'이죠. 핵심은 '암호(화)', 즉 내 자산의 철저한 비밀보장(익명화)입니다.
그런 점에서 암호화폐의 속성은 달러(종이화폐)보다는 금에 가깝다고 봅니다.
내가 직접 실제로 수중에 가지고 있어야만 의미를 갖는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래소를 고르실 때도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원활한가를 가장 중점에 두셔야 합니다.
국가나 은행의 권력을 못 믿는 개인이 자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돈을 모두 인출해서 금고 등에 보관하는 것이나,
절도, 유실, 또는 국가에 의한 화폐 폐지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죠.
이에 반해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는
그야말로 모든 공적인 감시에서 벗어난 온전한 그 개인만의 세계에 속한 자산입니다.
나라가 망해도, 전쟁이 나도, 딱 두 가지, 몸과 '암호'만 지키면 됩니다.
USB 들고 가는 게 찜찜하면 복구키를 공책에 적든지, 몸에다 적든지, 외우든지,
나라와 나라 간 자산 이동에 전혀 제약이 없습니다.
내가 10억을 갖고 있든 100억을 갖고 있든 말입니다.
이처럼 지구상의 어떠한 감시권력에서도 벗어난 자산을 확보하는 게 진정한 암호화폐의 정신이며,
따라서 금이 '안전자산'이라면, 암호화폐는 인류 최초로 등장한 '완전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이 공간을 초월한 가치를 지닌다면, 암호화폐는 시공간 모두를 초월합니다.
온갖 국가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불안정한 역사적 환경에서 본질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죠.
너무 거시적인 얘기 같으니 다시 돌아오자면,
1. 거래소는 철저히 암호화폐간 또는 원화(급전)를 환전하기 위해 잠시 스쳐가는 곳이어야 한다.
2. 입출금이 되지 않는 암호화폐는 액수가 얼마든 그야말로 가상화폐에 불과하다.
3. 10배가 오를지 100배가 오를지 예측 불가능해 데이트레이딩이 거의 무의미한 상황에서,
결국 수중에 실소유한 암호화폐만이 미래의 각종 위기 상황 속에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수익률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엑셀 등에 갯수를 적어두신 뒤,
https://coinmarketcap.com/calculator/ 에서 입력 후 그때그때 가치 확인,
거기다 한국 프리미엄 확인해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초단위로 숫자 변하는 거 쳐다보고 있는 것보다 생활에 집중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최대한 진정성 있게 썼으니 혹여 광고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지요.
하드웨어 지갑 보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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