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불장을 맞은 코인시장은 투기열풍과함께 새로운 투자처로써 조명되며 활기를 띄었습니다. 그렇게 광풍이 지나고 반년후, 비트코인은 작년의 상승세가 무색하게 하락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가격까지 내려앉았고, 대장이 쓰러지자 알트코인들은 고점대비 90퍼이상 하락하면서 코인시장은 바람앞 촛불처럼 스러져갈듯 보였습니다.
작년은 다사다난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달리 언론보도, 정부의 규제, 트럼프의 입김등등 여러요인이 겹쳐 정보의 홍수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허상인지 알지 못한채 허우적거렸던 한해가 아니었는지.
올해는 여름이 지나고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지만 채굴장은 싸늘하기만합니다.
추수의 계절이라는 가을, 한국의 명절중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서도 수확의 기쁨이나, 풍성한 한가위의 넉넉함은 찾아보기 어려운 힘든 시기를 지나고있습니다.
지금같은 시기에는 결단과 신념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레이딩을 하시는분은 지금 아마 극소수의 몇몇을 제외하면 마이너스 잔고에 저녁마다 술로 아픈 가슴을 달래고있는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바닥이 원래 누군가 돈을 잃어야 누군가가 번다고하는 합법 도박판이지만 그 누군가가 내 근처에 눈에 보이고 가까운사람이기를 바라는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런점에서 땡글 식구들의 행복하고 작은 일상을 응원합니다만, 현실은 꼭 바램대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시장 자체는 분명 성장중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몇가지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1. 비트코인의 발전과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드시 비례하는가?
2. 희소성에 비례해 가치가 상승한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가?
3. 비트코인의 현실적인 미래모습은 어떤것인가?
4. 알트코인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먼저 1번에 대한 생각입니다만, 대체로 비례한다는 정답이지만 정비례하지는 않는다.가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배가 되었다고해서 비트코인의 개발상황이나 그 내제적 가치가 10배가 된다고볼순 없습니다. 잘 개발되어 소식이 전해진다면 상승할수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진다고 비트코인의 개발이 엉망이 된다는것은 아니며 반대로 시세가 폭등한다고하여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두번째 희소성과 가격의 비례관계 역시 대체로 그러한편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수요에대해 생각해보아야합니다.
비트코인이 어느날 갑자기 채굴의 빙하기를 맞이한다고하여 10배의 채산성하락을 가져온다고하여서 꼭 그것이 가격 10배상승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공급을 줄이는것은 언제나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배가 고플때 밥을 줄이는것은 굶주린이의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지만 배부른이가 많을때 밥을 줄여봐야 별 신경도 안쓰죠. 수요의 이치는 간단합니다.
결국 반감기가 온다고하여 그것이 반드시 가격상승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대신 전제조건인 충분한 시장의 관심이 받쳐준다면 반감기는 상승을 이끌어낼수 있을것입니다.
세번째 비트코인의 미래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뭐라 확답하기 힘듭니다.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모든것들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태동하고 발전하여 꽃피우고 시들기마련입니다.
비트코인은 개발된지 10년이 다되어가지만 여전히 태동기를 지나 이제 겨우 발전단계로 접어드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면서도 10년다되가는 결과물이 여전히 실생활에서 명색이 코인 화폐라는 물건이 결제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이게 쓸만한것인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화폐라는 단어가 들어간이상 기존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페를 주무르는 진짜 실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미국 연방은행은 로스차일드가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입김도 강력한데, 미 연방은행은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할수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죠.
그런점에서 돈과 화폐가 가지고있는 달콤한 꿀을 가진자들이 그런 강력한 이점을 놓으려할지.
그런점에서 비트코인이 갈길은 너무도 멀고 험해보입니다. 그 어느나라도 자국의 화폐를 암호화폐가 대체해주기를 기대하고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럼 그저 무정부 중앙통제가 없는 제 3의 화폐로 전락해야할까요?
하루에도 수백달러씩 출렁이는 암호화화폐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활용처가 생겨날까요?
이부분은 여러분의 상상력과 신념이 필요한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꿈을 꾸는이를 보고 누군가는 철없는 몽상가라고 혀를 차기도 할것입니다.
가끔은 겁도나고 시장이 무너질것같은 위기감에 잠못이루는 밤을 홀로 쓸쓸히 견뎌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결과가 어떠한들 꿈꾸는이를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는건 현실과 타협한 어른이 아니라 철없고 꿈을꾸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입니다.
힘내세요. 어떤것이 생겨나고나서 10년이상을 존속한다면 그것이 없어지기도 쉽지않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와 내제적 가치는 꿈꾸는자에게만 보이는 엘도라도일것입니다. 그것이 허상이든 실크로드이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알트코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알트코인은 이름에서도 알수있듯, 홀대받고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왕좌에 군림한뒤로 겨우 대체코인이라는 이름에 묶여 천개가 넘는 코인들이 싸잡혀서 알트코인으로 불리고있습니다.
사람이 여럿 모이면 그중 배울사람이 하나는 있다는말이 있습니다.
코인이 수천개가 모인 코인들중 청출어람을 넘어서 왕위를 계승할 황태자가 없으리라는법은 없죠.
하지만 수가 많다고해서 가능성이 꼭 존재하리라는법도 없습니다.
왕위는 견고하고 단단해서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했고 홀로 빛나고 있었다고 한다. 하는 전래동화가 될수도 있죠.
이점 역시 신념과 미래를보는 선구자의 안목이 필요해보입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적당히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두서도 없고 오타도 많을것입니다.
하지만 요지는 지금의 시장은 손절하기에는 하락폭이 가팔랐고, 팔시기는 이미 지났으며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되는것보다는 200%가 되는것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것입니다.
힘든 시기에 맘고생이 심한줄로 압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현실과 일상에 집중하고 코인생각일랑 잠시 접어두고 곧 다가올 추석에 즐거워하며 한가위를 보람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심이 넉넉한 추석을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