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야밤에 나라가 뒤숭숭, 회사도 뒤숭숭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우선 코로나19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코로나19라는 감염병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은 사실상 전 국민이라고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한민족임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직접적으로 감염되어서 격리되신 분들도, 그분들로 인해서 연대적으로 격리되신 분들도,
모두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감염이 될까봐 마스크 살려고 아침부터 열심히 싼 마스크 구할려고 하는 직장인 아빠/엄마/누나/동생/할아버지/할머니 등등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사실 감염성이 엄청 뛰어나고, 치료약이 현재 없다는게 가장 큰 이슈인데, 모든 총력을 하루 빨리 치료약을 만들고, 그것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마 치료약은 의사협회에서도 말하지만, 워낙 중요한 사항이라 바이러스가 확보되었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각자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옆에서 마스크 쓰더라도 격려해주고,
이런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이고 제 맘대로의 생각이고 주장입니다.
1. 정치권 => 너무너무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핏발 서있는 대중들 앞에서 먼가를 제시한다는 건 정말 피말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감염병은 사실 대응방안이 그리 치밀하지 못한것도 사실일 거고, 이건 머 대비한다고 해서 대처가 되는
그런 것도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200페이지 이상되는 감염자 격리 메뉴얼을 봤는데, 정말 이거 실행해야 하는 분들의
고통도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되구요. 정치권에 계신 분들도 다들 힘내시고,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병은 언젠가는 치료약이 나오고, 대응방안도 나옵니다. 하지만 한번 맘 상한 국민의 맘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꺼고, 지금은 당장 앞에 표심에 급급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정말 제 주변에도 영업못가고, 회사에도 출근하지 말라고 하고, 머리 쥐뜯고 계시는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2002년 월드컵을 잘 치른 나라에서, 코로나19로 각인되면 안되지 않을까요?
2. 경제 => 경제를 이끌어가고 계신 분들도 역시 너무너무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이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정말 경제는
IMF가 빰맞고 돌아갈 정도로 악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인 건, 특정 업종, 직군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종사자들과의 의사소통 단절과, 현실적인 매출하락,
등등 뉴스에서 열심히 분석자료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건, 좀 행복한 뉴스는 없나요?
아니면 좀 민숭민숭한 거라도, 이건 머 뉴스, 인터넷, 스마트폰, SMS, SNS 등등 켜기만 하면 코로나19가 나오니
일할 맛 안납니다. 해피 바이러스라는 거 정말 어디 없나요?
3. 사회 => 중국인 입국을 막을수 있는 힘이 있었다면 아마 벌써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는 정말 중국입국
왜 안막지? 라고 XX도 언급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제가 냉정하게 볼때는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반도국가이고, 세계의 열강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분단국가이고, 머리와 국민성이
정말 뛰어나서 자원도 별로 없는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땅덩이가 적은 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다들 아시는것 밖에 없거든요. 그게 아니고서야, 수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과
연관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어찌 그리 쉽게 판단을 내릴수가 있었을까요? 저 역시 그 위치에 있다면
음~~~~~~~~~~~~~~~~~~~ 하고 한숨을 내쉬었을 겁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돈벌이 직장에 가서 심사가 뒤틀린다고 오만상 찌푸리고 X발 하고 나오면 안되지 않을까요?
국가도 비슷하다고 너그러히 봐주세요. ( 참고로 전 공무원 아님 ..ㅋㅋ )
대응이 늦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머 어디 한두번 겪는 것도 아니니, 너무 열 받지 마시구,
냉정하게 현재 대처하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그것을 투표로 보여주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방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문화, 예술 => 전 사실 이 부분이 좀 아쉬운데요, 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분명히 지금 이시간에도 고통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 기부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는 풍자와 해학이라는게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옛날에도 어려울 때, 잠시나마 웃게 해주는 그런 것들이 많은 힘이 되었고,
민족이 하나가 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것들로 많은 컨텐츠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복잡할때는 단순하게, 단순한 것은 세밀하게 보고,
누군가 나와서 코로나19 까짓거 덤벼봐~~~~~ 이렇게 해학을 주는 요소들도 좀 매스컴에서 다뤄줬으면
합니다.
5. 종교 => 종교는 인간의 나약한 면을 어루만져주고, 구심점을 주기도 하고, 맹목적으로 맹신하게 되기도 하고, 인간사회가
구성됨에 있어서 땔수 없는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불거지는 성지순례 이슈, 신X지 교인들의 이슈등등, 머 입에 담기 어려운 많은 일들이 생겼지요.
성지순례를 강행한 부분은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일 듯 합니다. 모든 사람, 국가가 만류하는 데, 특정
단체, 교리등의 목적으로 강행하는 건, 단체생활을 함에 있어서 참 만행입니다.
매주 종교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 신도분들의 박탈감이라던가, 집에서 있어야 하는 심리적 불안감등
하지만, 범 국가적으로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강행하는 건 그다지 옮지 않은 행동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많은 종교단체나 종교인들이 자진해서 오는걸 만류하고, 자중하는 것을 보고 느끼셨으면 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여러번 반복하면 어퍼컷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고, 직장을 갔다가 퇴근하는길에, 자리에 않았었는데, 갑자기 안나던 기침이 왜 그리 나는지
정말 기침하는 동안에 죄인이 된것 같아서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근데, 그걸 보더니, 옆에분이 자리를 휭 하고 박차고 일어나시더군요.ㅋ
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ㅡㅡ;
다들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다들 같이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