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채산성 싸이트들의 채굴수익 계산도 현실화된 값을 보여주게 된듯요.
물론 24시간이 경과할때까지 지금보다 더 줄어들겠죠.
채산성 싸이트의 난이도값이 24시간의 평균값을 쓰는게 기본값인 경우가 대다수니까요.
당장 지금 현재도 이클 5GH/s 기준 64.5만원 나오죠.
앞으로 6시간 정도 더 흘러서 완벽하게 이더 채굴 종료후의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경과하면 그때부터는 제법 신뢰할만한 값이 될거 같지만요. 아마 대략 50만원대 초중반
까지 떨어지겠죠?
5GH/s 라면 제아무리 전성비 좋은 GPU로 채굴해도 가장 싼 봄/가을 전기로도
100만원은 넘어가게 되죠. ( 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포함해 전기요금 전액 기준 )
이제 ASIC 장비 말고는 당분간 전기요금 이상 나오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죠.
그 ASIC 장비들조차 장비비용이 비싸서 지금의 채산성으로는 장비 원금 회수하는데만
몇년이 걸릴지 알수 없어서 신규구매는 의미가 없고요.
역시나 전부터 예상한대로 그 어떤 코인도 전기요금을 못넘어가는 시대로 돌입했네요.
그렇게나 이렇게될 가능성이 절대적이라고 했어도, 이더 채굴 종료후 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무한낙관했던 분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물론 미래는 모릅니다. 또 어떤 코인이 어떤 식으로 바뀌어서 상황이 호전될지 모르죠.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확~~ 바뀌지 않아요. 최소한 몇개월에서
길게는 2~3년까지도 이 상황을 버틸 각오를 해야죠. 제가 이전 글들에서도 그런 각오를
미리 하고 이런 상황에 돌입한 사람들과 그런 각오따위 전혀 없이 그냥 이 상황에 돌입한
사람들 사이에는 멘붕 수준이 전혀 다르다고 했죠.... 이런 상황에서 멘붕만 하고 있지 않기를
바래서 쓴 글이었죠.
또한... 아마도 전에 어떤 분들중에...
채굴 해시가 상승하면 코인 가격이 상승한다 한 분들있죠...
저는 그거 주객전도라고 했고요.
해시가 상승해서 코인가격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코인가격이 오르면 채굴이 몰려서 해시가 올라가는거라고요.
지금이 딱 그 상황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클 해시 300TH/s 넘게 올라갔었지만
오히려 가격은 떨어지고 있죠? 그냥 코인에 딱히 호재 없으면 안오르는 겁니다.
세상 모든 채굴자들이 단 한명도 안빼고 전부다
'일정 가격 이하에는 절대 팔지 않기!!'라고 담합이라도 하는 불가능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해시 몰린다는 이유만으로 당장 그에 비례해 가격 올라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