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냉은 대규모에 적합치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면 유냉(미네랄 오일로 냉각)은 어떨까요?
유냉은 말그대로 미네랄 오일이 가득 든 통에 시스템 전체를 퐁당! 빠뜨리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시스템 전체를 한방에 쿨링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용하고(팬은 필요없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합니다.
장점
1. 한방에 전체 시스템 쿨링 가능
2. 팬은 필요없다. 완벽한 무소음 시스템 가능
3. 온도가 매우 착하다. (4-way 는 아직 돌려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sli 의 경우에도 80도가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15L 미네랄 오일 기준)
4. 수냉에 비하여 매우매우 저렴하다.
단점
1. 하드디스크는 유냉이 불가(공기구멍 때문에 밖에 빼 놓아야 함)
2. 한번 설치후에 부품 교체가 어렵다.(일일이 기름을 제거해야 함)
3. 주기적으로 기름을 갈아줘야 함(1년에 한번 정도, 더러워지지 않으면 더 써도 되긴 함)
미네랄 오일의 가격은 20L당 약 4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뭐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법은 간단합니다.
메인보드+CPU+RAM+VGA 조립
VGA 카드에서는 팬을 제거
CPU + 팬 조립시 써멀 그리스는 바르지 말고 제거할 것.
파워 연결
시스템을 담궈놓을 25L~30L 정도의 통 준비(락앤락 추천)
시스템 넣기(단, 하드디스크와 ON/OFF 버튼, 별도의 USB 연장선 한두개는 빼놓기)
미네랄 오일 투척
시스템 체크
말그대로 통에 오일넣고 시스템을 그냥 냅다 담그면 됩니다.
따로 케이스 만들 필요도 없고 락앤락에 적당한 구멍을 뚫어서 하드디스크(SATA 케이블 및 전원선) 및 220V 전원선, ON/OFF 버튼,
랜선, USB 연장선 정도만 빼놓으면 됩니다.
미네랄 오일 역시 온도는 올라갑니다만 공기에 비해서 매우 착한 편입니다.
그리고 미네랄 오일도 식혀주고 싶다! 고 생각하시면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하죠.
오일을 금속관 등을 이용해서 펌프로 순환하게 설계하고, 펌프를 팬등으로 식혀주거나 라디에이터 식으로 만들어서 역시 식혀주면
됩니다. 이러게 복잡한 시스템으로 설계할 경우 그래픽카드를 많이 담궈주면 비용이 좀 줄겠죠.
아직 실제로 실행은 안 해봤지만...조만간 가장 저렴한 시스템으로 한번 테스트는 해 볼 예정입니다.
*아직 해보진 않았고 이론만 세워둔 겁니다.
** 따라하셔도 책임 못집니다.
***만약 따라하시면 절대로 하지 마셔야 할 것
1. 하드디스크 담구기
- 하드디스크에는 공기숨구멍이 있기 때문에 이 속으로 기름이 들어가면 사망합니다.
- 문제가 없어도 A/S는 담그는 순간 끝
2. ODD 담구기
- ODD 역시 모터가 있어 사망합니다.
3. 선택 -> FAN 담구기
- FAN은 돌아는 갑니다. 영상도 있습니다.
- 그러나 큰 의미가 없습니다.
- 기름에 담궈놓았다가 꺼낸 FAN이 정상일리는....
이 그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