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땡글은 관리자가 관리를 하던, 자정 능력이 작동이 되던지 해서 관리가 되어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관리자가 최소한으로 개입하고 자정 능력에 의해 유지되어 왔습니다.
최근 채굴붐으로 인해 신규회원이 대량 유입되었고 신규회원이 땡글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규 VS 기존회원간 오해로 인해 대립하게 되었고 신규회원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뉴스를 전하는 몇몇 분을 빼고는 기존(렙높은) 분들은 거의 활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신규회원만의 활동과 잃어버린 자정능력으로 인해 부작용들이 만연하다 못해 고착되었습니다.
- 중고 장터에 규정은 없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한 두 명이 동의하면 올바른 정보로 인정되며 받아들여집니다.
- 일반게시판에서 야비한 글로 장사를 해도 지적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 욕설, 비방, 저격 등의 규정을 어긴 글/댓글이 등장해도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부작용 등으로 인해 건전한 정보의 장이었던 땡글이 허접하기 짝이 없는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땡글에 정이 많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저도 마지막까지 부여잡아 보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몇 년간 모든 글과 댓글을 다 읽으려 노력했었지만, 이젠 몇 일 땡글에 오지 않아도 하나도 안궁금합니다.
누구 탓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원인을 생각해보면
진짜 꼰대 짓을 한 일부 기존회원 + 일부의 꼰대짓을 전체의 꼰대짓으로 평가한 일부 신규회원의 대립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기존 회원은 떠났고 신규회원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입니다.
안타까운것은,
어떻게 다시 건전한 땡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는
귀찮아서, 어려울것 같아서 저 스스로도 포기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장터는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저런글이 눈살을 찌푸리게하긴합니다.
옆동네에 이런글이 있었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자정능력이란게 적은오염은 빨리해소되지만 많이오염되면 오래걸리긴합니다.
다만 아예 썩을정도만 아니면 언젠가는 돌아오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