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경제안정화를 명목으로 멋대로 화폐발행을 할 때, 가장 피해 보는 계층은 예금보유자들입니다.
화폐는 멋대로 발행하는데, 시장에서 생산되는 가치가 따라 올라가는게 아니니, 화폐 가치는 하락하죠.
심지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돌아서, 대출 이자가 낮아지니 예금 이자조차 낮아집니다.
정치인들이 지들 멋대로 하는 화폐발행은 현금보유자들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훔치는 겁니다.
현물의 경우는 화폐 발행에 따라 물가가 올라가니 가치가 보존되구요.
노동가치도 하락합니다. 화폐 발행한다고 임금이 올라가나요?
시중에 돈이 풀리고, 물가가 올라가고, 제일 나중에야 임금이 올라가죠. 그것도 겨우겨우 마지못해서.
이렇게 멋대로 발행한 화폐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노동 소득이 아닙니다. 금융소득이죠.
그런데 일개 소시민이 금융소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모조리 제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p2p 투자든 뭐든 전부 투기로 몰아가면서요.
국가가 멋대로 발행한 화폐는 자기들끼리 나눠먹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시장에 멋대로 풀려나온 유동성을 다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국가가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지 않는거죠.
노동자들은 매달 꾸역꾸역 노동하면서 세금이나 바치는 노예여야 하는데,
이것들이 금융 소득을 노린단 말이죠.
정부, 더 정확히는 정치인들, 기성 금융권층, 기득권층 한명한명이 노동의 가치를 하락시켜서 본인들의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라고 하는 단체는, 웬지 정의를 추구해야 할 것 같고 법대로 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정부를 움직이는 건 공무원, 정치인, 기성 기득권층 한명한명 개인입니다. 개인들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정부라고 하는 실체없는 조직이 아니라, 한 개인개인이 움직입니다.
개인들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건 나쁜게 아닙니다. 그들이 시장에 참여해서 다같이 시장에 뒤섞여서 지지고 볶으면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는 정치의 힘을 빌려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판을 만들어버립니다. 자신들이 먼저 시장을 선점해버리고, 정치나 법을 이용해서 후발 주자는 막아버립니다. 자신들만 먹도록 판을 만들어버립니다.
불공정합니다. 시장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들이 정부를 내세워서 비트코인을 규제하더라도, 부를 축적하겠다는 인간의 DNA에 박혀있는 시장원리는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한동안 재밌는 싸움이 될 것 같아서 흥미진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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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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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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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이기면 법이 바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