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분들이 위탁장 창업을 문의하셔서
위탁장 관련 하여 글을 써볼까 합니다.
60~100평 공간에 200대의 위탁장을 만들면 돈은 얼마가 들어가고
수익은 얼마나 나올지 자세히 파헤쳐보겠습니다.
약간 제 멋대로 그냥 자유롭게 쓰는글이라 다른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스토리형식으로 써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적 부분에서 컴퓨터와 네트워크 이해도 중급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첫번째
위탁장 장소 구하기.
위탁장 최적의 장소를 구하려면 좀 외진곳에 공장 창고 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 전기가 인입이 되어있는가 입니다.
200대 운용을 하려면 최소 200kw 의 전기는 인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평수가 작으면서 200kw 가 들어온곳을 구하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건 예외로 두기로 하고
일단 민원이 없을만한곳이여야하고
전기증설이 되어야하고
건물주가 채굴 허락을 하여야되고
전기를 내 마음껏 올릴수 있는곳을
찾아야합니다.
100평짜리 자리를 찾았습니다.
외진곳이 아니라서보증금 2500에 임대료 300 입니다.
거기다 3년을 계약합니다.
3년내로 망하면 난 보증금을 날려야될판입니다.
제일 먼저 흡배기 공조시설을 합니다.
축사팬으로 배기 6개 흡기 4개를 구매 하니 480만원의 지출이 생깁니다. (창문형 40만원 스탠딩형 60만원 계산)
팬을 구매 했더니 팬의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이걸 또 흡배기가 원활하게 맞춰서 장착하려고 하니
사람을 써야 됩니다. 여기에 또 판넬비니 인건비니 200만원정도 지출이 되네요.
기술이 없으면 돈이 들어갈수밖에 없군요..
자 이제 흡배기 빵빵하게 되었으니
랙을 주문 합니다. 4단랙으로 50개를 주문하니 저렴한걸 겨우 찾아서 300만원이 들어갑니다.
자 그럼 이제 인터넷 신청을 하고
허브와 공유기를 쫙 깔아 줍니다
대략 공유기 5대 16포트 허브 20대정도 구매합니다.
여기에 또 200만원정도 들어갑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전기를 넣어야됩니다.
200kw 를 하려니 고압 수전시설을 해야합니다.
대략 한전분담금과 고압 설비 내선 공사 까지 다 하니
전기공사에 돈이 약 3500만원이 들어갑니다.
정말 다 돈이군요..
이제 전기 인터넷 흡배기 모든게 다 끝이 났습니다.
자 그럼 저는 이제 채굴기 200대를 굴릴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돈은
임대료 300 + 흡배기 680 + 선반 300 + 공유기허브 200 + 전기설비 3500
대략 5000만원정도 들어갔군요
자 그럼 200대를 굴려야되는데 어라 윈도우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하이브를 다 쫙 깔아서 관리합니다
월 비용 70만원정도 나갑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 .. 월 고정비용이 인터넷 5 + 하이브 70 + 임대료 300
대략 400만원 나가네요. 채굴장에 몰빵하다보니 저도 월급은 받아야죠 300만원 뺍니다.
총 월 고정지출 대략 700만원입니다.
자 이제 위탁을 받아봅니다.
3070 6웨이 평균 시세로 따져서 약 14만원에 위탁을 받습니다.
200대를 받으니 2800만원이 들어오네요.
고정지출을 뺴니 2100만원의 수익이 생깁니다.
자 여기서 전기세 나가야죠
3070 6웨이 200대 대충 900w 계산해서 대당 월 650kw , 200대 월 13만kw
전기세 대략 연평균 130원 계산해줍니다.
1700만원이 나가네요
채굴장 수익으로 400만원이 남습니다.
초기 투자비용 5000만원을 뽑으려면 이걸 만석인 상태로 1년을 돌려야 투자비가 나오는군요..
대충 이정도 생각하니 그래 1년만 잘 버텨보자 그러면 되는거야.. 생각이 듭니다.
어라 근데 새벽에 연락이 옵니다.
채굴기 해시가 몇 떨어졌다고
전화받을때까지 전화가옵니다.
당장에 나가서 조치합니다.
다음날 또 연락이 옵니다.
채굴기가 꺼졌다 해서 가보니 파워가 고장났습니다.
또 고쳐줍니다.
다음날 또 연락이 옵니다.
또 문제가 있어서 나가보니 인터넷이 맛이 갔습니다.
못돌린 시간만큼 환불해줍니다.
또 연락이 옵니다. 또 연락이 옵니다 계속 연락이 옵니다.
위탁장 할만 한걸까요?
3070 6웨이 15만원이요 결코 비싼 위탁비가 아닙니다..
이번에 이사하고 일을 좀 크게 벌리다보니 앞이 캄캄하네요
픽션을 살짝 추가하여 위탁장에 관해 조금 이야기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