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발 제제조치 기사나...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기사들이 올라오는데, 사실 긍정적 기사도 많은지라...너무 크게
신경을 안쓰셨으면합니다. 마치 전쟁을 하는 기분이네요 ^^
얼마전 재미로? 비트코인에 대한 가상시나리오 소설을 하나 썼는데... 참 소설이 현실이 되는것 같아..씁쓸하네요.
비트코인에 대한 제제는 미국의 경우는 케빈님의 말씀처럼 은행계좌 폐쇄압력...(한국처럼 은행구좌를 쉽게 틀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요)..중국은 공안의 위협, 한국은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의 비판등등...여러가지 측면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각 사회의 경제/문화에 따라 제제의 방향도 달라지겠죠. 다행인 것은 그나마 한국은 '사이버머니'나 '가상화폐'에 대해 제제를 할 수 있는 법안이 미약하다는 것입니다. 즉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이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지난번 글에 이어 비트코인을 현실적으로 옹호할수 있는 강한 세력(시민단체)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칭으로 말하면 '비트코인 활성화를 위한 모임'정도가 되겠구요. 구성원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결국 사람의 힘이거든요. 비트코인을 만든 것도, 없에는 것도 사람이겠지요.
1. Kaist교수급 인물 - 비트코인이 아무래도 공학적 기반이다 보니...
2. 법률가/ 변호사집단 - 변호사이신 분들중에 이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 또는 빗코인에 투자한 분들...
3. 시민단체 운영 경험이 풍부한 분들 - 정부에 대해 민간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분들...
4. 시민단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을 가진 분들 - 변호사가 될수도 있고, 시민단체의 간사를 맡았던 분들도 될수 있죠.
5. 온라인 거래와 전자상거래에 해박한 분들 - 예를 들어 중고나라, 뮬(악기거래)등 유명한 온라인 거래싸이트 운영자등..
6. 단체에 참여할 회원분들 - 비트코인/라이트코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실 분들.
7. 스폰서 - 비트코인/라이트코인/기타가상화폐와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가 연관되어 강하게 밀어주실 분들.
하드웨어, 보안관련 분야 회사들.
좀 더 정교하게 열거해봐야겠지만, 우선 지금 비트코인은 빗코인을 보호해줄 세력이 거의 없습니다.
양으로는 각국 정부에서 규제/압박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음으로는 해커집단(어나니무스의 동향이 상당히 걱정되네요)의
공격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두 곳에서 공격을 받는다면 빗코인은 제도적으로 기술적으로 무너지게 되고, 빗코인의 가치는 하루아침에 공중으로 분해될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분들이 빗코인의 채굴/거래에만 너무 집중할게 아니라, 제 생각은 빗코인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할 수 있는...오프라인에서의 권리획득 활동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의미로 농산물을 판매하신 '코파시'님은 선구자 같은 역할을 하신 거구요. ^^
온라인의 휘발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고, 시민단체는 다국적 기업과 비슷하게 국제적 활동이 가능하고 연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빗코인을 긍정적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2100만개를 보유한 사람들이 세계 1%라면 그 1%가 되기위해서는 그냥 '비트코인이 알아서 올라서 대박나라'라는 자세보다는,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앉아서 1%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죠 ^^. 지금 세계의 상위 1%, 아니 좁게는 대한민국의 상위 1%가 그 자리에 가기위해 얼마나 무섭게 살았는지 생각해보면요. 세상엔 공짜점심 같은건 없기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