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나버린 금요일이네요,
늦은감이 없지않아 많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복기해봅니다 ^^;
비트코인 관련주라지만 실질적인 수혜는 없다!
최근 국내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궈오르는 테마는 단연 비트코인입니다.
종합지수가 연일 음봉을 형성하며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관련주들은 불꽃 기둥을 불태우고 있네요.
지난 글에서도 그리고 지금도 여러차례 말씀드립니다.
증시에서 말하는 비트코인 관련주는 실제로 실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 이른바 '세력'들이 인위적인 테마를 만들어 낸거죠.
증시에서 정한 비트코인 관련주
(12/6)금요일에도 주목을 받게 된 비트코인 관련주에는
대장주-제이씨현을 필두로, 매커스 한일네트웍스 등등입니다.
잘만테크와 바른전자 sga는 이미 사측에서 관련없다는 기사를 배포하였습니다.
이 외에 목요일에는 갤럭시아컴즈가 새로운 관련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재료는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뉴스를 띄우면서 오전부터 강력한 상한가를 달리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2/5)목요일 오후 비트코인관련하여 부정적인 뉴스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외 단일가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죠. 제이씨현과 한일네트웍스는 하한가를 기록하였고 매커스도 상당한 하락을 하면서 다음날 시초가 갭하락을 예고했습니다..(지난 비트코인 12/05 주식시장편을 참고해주세요)
9시가 되며 막상 문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심한 급락으로 시작하지는 않고 제법 준수한 흐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이씨현은 시장규제로 인하여 30분 단일가 거래이기 때문에 실시간 가격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후발대장주로 인식되어 있는 매커스의 흐름이 선행되었고 분봉상 유사한 흐름을 한일네트웍스가 뒤따릅니다.
9시 6분즈음 갑자기 와이디온라인 이라는 회사가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갑니다. 이유인즉슨, 국내 비트코인거래소 코빗의 운영대행 계약을 체결 했다는 뉴스를 띄웠습니다.
반면, 전일 전자지갑 기술을 보유했다는 갤럭시아컴즈는 급락이후 좀처럼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더니... 결국 하한가에 마감되고 말았습니다. 이유인즉슨, 전자지갑기술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측의 정정기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비트코인 관련주라는 뉴스와 함께 상한가를 시현했다가 사측의 입장에서 비트코인과 관련없다라는 정정뉴스가 나오며 다음거래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던 잘만테크의 수순을 갤럭시아컴즈가 그대로 밟아버렸네요.
신선한 재료는 좋은 테마가 된다.
보통 증시에서는 신선한재료가 등장하면 세력들이 일명'찌라시'를 대동하여 단기 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번 비트코인 관련주로 편성한 잘만테크 바른전자 sga 갤럭시아컴즈가 그 대상이 되었고, 공시(검증되었음)가 아닌 뉴스(검증되어있지 못함)에 피해를 입은 일반 투자자들이 속출했습니다.
테마주에서 비일비재한 일이죠. 뭣 모르고 덤볐다가 큰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많이 양산된다는건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결국 모르면 당하게 되는... 온갖 거짓정보들이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특별히 특별히 특별히 정말로 조심해야할 투자대상이 바로 테마주라는것을 이번 기회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갤럭시아컴즈는 전일 상한가에서 익일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고점에서 매수하신 투자자라면 32%의 손실을 기록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인식되어준 제이씨현은 +4.75% 상승마감했고 매커스는 +1.42% 한일네트웍스 +2.00 상승마감했습니다.
특징적으로 인포뱅크가 비트코인전자결제주 중에 가장 저평가라는 뉴스기사가 뜨면서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코빗거래소와 계약을 맺었다는 와이디온라인 또한 상한가 마감을 했습니다. 재료가 너무너무 신선한대다 위력이 가공할만큼 강력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새로운 관련주가 양산되는 추세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이쯤하면 당분간 비트코인은 장안의 화제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게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2013년 한 해동안 이슈를 돌이켜보며 TOP10을 선정하노라면, 멋지게 자리잡는 비트코인을 또 다시 만나게 될 거 같네요.
다시한번 알려드리지만 국내증시에 실상 비트코인 관련주는 비트코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원칙이 없는 투자는 필패
제가 지금까지도 주식에 투자하고 주식을 업으로 삼을 수 있는 가장큰 이유는 원칙을 지키는 습관입니다.
지난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테마주에 투자를 할 때(절대 테마주에 투기하지 않습니다. 투자를 할 뿐입니다) 당일 사서 당일파는 원칙을 지킵니다. 테마주는 그 변동폭을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투자금으로 트레이딩을 하되 당일 보유한 주식을 당일 모두 처분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합니다.비록 적은 수익일지라도 테마주는 통상 심리에 의해 급등락이 연출되기에 하루에 5%이상 수익을 현실화 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주식은 100명중에 90명이 손실을 보고 5명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4명이 조금의 수익이 발생되고 나머지 1명이 모든 수익을 가져간다고들 합니다. 100명중 1%만이 주식투자에서 살아남는다는 진부한 얘기...
그러한 말속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마주를 거래하는 100명중에 99명이 상한가에만 유독 집착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매수한 종목이 상한가를 달리면 다음날도 강력한 상승을 보여줄것을 기대하며(사실은 막연한 기대인대도 불구하고)절대로 수익을 실현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홀딩을 외칩니다. 조금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수익을 실현하지 못합니다. 안파는게 아니라 못팝니다. 너무도 운이 좋을 경우 100%이상 수익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천정부지 솟을것 같은 종목이 어느순간 급락으로 반전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가격은 내가 처음 샀던 가격근방까지 내려옵니다. 이 때서야 몇몇 분들이 아쉬워하며 본전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수익이 나있던 가격을 잊지 못해 팔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른바 물리게 됩니다. 주식은 결국 사이버머니에 불과합니다. 팔지 않으면... 현금화 시키지 않으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주식입니다.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특히, 테마주를 매매할 때는 더욱더 신중해야 합니다.
테마주의 속성을 알고 사고 팔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위태롭지 않은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겁니다. 하지만, 테마주의 속성을 모르고 사고 팔기를 한다면 그 사람은 매우 위태로운 매매를 일삼게 됩니다. 기준이 없는 매매는 결국 평정심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하는 식의 매매는 복권을 사는것과 같습니다. 테마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테마주의 속성을 충분히 공부하고 숙지한 다음에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자료란 자료는 모두 출력하여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비트코인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너무도 많고 또 알아갈게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공부하고 알아가는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큼의 학습의 성과가 나타나면 그때는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공부로는 무리한 매매보다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인데, 장비를 구하는데 상당한 시간도 걸리겠거니와, 판단이 맞아 떨어지는 시기가 무르익으면 나름 합리적인 자리에서 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기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제가 비트코인을 매수매도하면 적어도 저의 투자 원칙에서는 투기가 되어버리는 거죠
사실... 주말동안
갑작스럽게 이렇게까지 큰 폭의 조정을 주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저 또한 주말동안 폭락하는 비트코인을 보면서 그저 극즉반이 이뤄지는구나 했습니다. 파동을 치지 않는 것은 세상에 그 무엇도 없다는 진실을 알고 있기에...
비트코인에 대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결국 좋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단기적인 시세차익에 섣불리 움직임을 준다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게에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급하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학습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하루 아침에 뭔가를 이룰 수 없다는거. 우리는 모두 알고 있잖아요 ^^ 공들여 탑을 쌓아가면 답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채굴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전문장비를 구입한다고 해도 별 수익을 얻기는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