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의 자본으로 자영업하는 친구들, 참 힘들다고 합니다.
돈좀 있는 친구들은 또 나름대로 힘들다고 합니다.
애들은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면서, 참 취직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기업인들은 그들대로 힘들다고 하고,
노조는 노조대로 힘들다고 합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힘들다고 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힘들다고 합니다.
모두들 힘들다고 합니다.
밝게 웃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합니다.
연말인데도 거리는 특정지역을 빼고는 썰렁합니다.
돈들어갈데는 많은데, 돈이 잘 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들은 돈을 많이 버는데, 국민들은 점점 힘들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누가 그렇게 만든걸까요?
요즘은 뭔가 참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이듭니다.
로마말기에 검투사들이 싸우는 콜롯세움이 인기가 있었듯이...
요즘 영화는 몇 백만을 훌쩍 훌쩍 넘습니다.
여행갈 경비들이 없어서 그냥 영화본다는 씁쓸한 이야기마저 있습니다.
이 마저 큰 영화사 배급사들이 만든 것들이고,
작은 영화사나 인디영화하시는 분들은 힘들다고 합니다.
몇 몇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분야빼고는 다들 힘들다고 합니다.
대기업의 CEO나 임원진은 수억 수십억의 연봉을 받는데,
추운 겨울에 아르바이트하는 고학생의 시급은 고작 몇푼도 안됩니다.
그나마, 대기업의 경영진은 노조때문에 기업하기 힘들다고합니다.
참 무거운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IMF이전만해도, 이렇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2천년대 초기에 반짝하더니, 요즘 다시 무겁게 뭔가 자꾸 가라앉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미국이고 한국이고 어느 나라고 로또(lottery)열풍이 일어납니다.
삶의 낙이 정말 로또밖에 없는건가요?
비트코인 이야기도 좋지만, 사는 이야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들다고 할때,
비트코인과 함께 활짝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