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실리콘 밸리에 유명한 IT계열 벤처캐피탈 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분이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엄청난 대기업들 자문해줬죠. 지금은 죽었나? 아무튼 그 분은 말년에 시민의 투표권을 공평하게 나눠줄 것이 아니라 부자가 더 많은 투표권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은 적은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말 한후 욕 엄청 먹고 사임했죠. 이더리움의 투표권은 해쉬에 의해 결정되므로 어떻게 보면 모든 인간은 공평하다라는 좌파적인 사상이 아니죠. 뭐 회사 지분처럼 영향력 행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래에는 전세계인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텐데 디지털 화폐 위에 디지털 정부와 디지털 투표가 접목되면 상당히 재미있어지겠네요. 뭐 정부 블록체인을 검증하는 마이너의 해쉬량에 비례해 투표권을 가진다던가 ㅋㅋ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itcoinuserx님의 서명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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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투표행사가 가능해지더라도, 해쉬량이나 보유한 지분으로 권리행사하는 것은 아닐 것 같고, 각 개인당 투표권을 행사하는 1개의 어드레스를 정해놓고, 그 어드레스에서 트랜잭션을 발생하면 1표(1명당 최대 1표)로 계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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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TC비밀투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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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TC음 글쎄요. 블록체인은 마이너가 채굴할만한 동기적 부여가 되야하는데 그러려면 자본주의적인 접근을 해야해요. 블록체인은 가장 불공평하게 디자인되었고 그 불공평함이 생각보다 널리 퍼지고 있죠. 투표하려면 가스도 필요할거고 그러면 돈 없는 사람은 투표도 못하겠죠 ㅋㅋ 물론 적은금액이긴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은 투표할 가치를 별로 못느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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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가스비가 비쌀 것 같지는 않네요.하지만 지금의 구린 투표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데이터가 남는 방법을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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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왜 생겼고 각광을 받는것인지 시간내서 공부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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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 블록체인이 지분에 비례하여 투표권을 주는것은 '우파'적인 사상 때문이라기보다는 이 방식이 어뷰징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블록체인이 유니크한 개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일인일표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글에서 자꾸 좌파우파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묻어나는것 같네요 (사실 요즘 좌파 우파란 단어도 많이는 안쓰죠. 진보 보수라면 몰라도) 포지셔닝을 하는건 나쁘진 않지만 사고의 폭을 넓히는 쪽으로 방향을 더 잡아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라이시나 토마스 피케티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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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리아니 그러니까 생체인식을 하던 뭘 하던 가능 한거는 알겠는데 디지털 정부가 생겨나면 주주 처럼 운영될 확률이 클거 같기도 해서 그런거죠. 뭐 상위 1%가 전체 투표권의 30%이상을 가지는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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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userx가능은 하지만 이것은 부와 합리적 의사결정능력이 비례한다는 것을 가정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최대로 한다는 뜻이고요. 저는 인간 본성에 비추어볼때 말씀하신 관점에 조금 회의가 듭니다. 만약 소수의 개인이 51% 이상의 부(=투표권)을 보유하게 되면 그들은 공동체 전체 대신 자신들의 그룹에 가장 이익이 되는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부는 재축적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단지 차이가 있다면 기회는 동일하다 정도 되겠습니다. 누구든 투자하고 노력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외부 압력 등으로 인한 왜곡이 없다.. 정도에서 평등 얘길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