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는 걸 보시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해야겠다는 식으로 접근하시는게 보입니다.
물론 가치가 오르는 무언가에 돈을 투자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이걸 주식투자처럼 접근하시면 큰 낭패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급격히 선진국반열에 오른
중국의 "위안화"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보셔야합니다.
외환거래에 가깝죠.
그런데 중국과는 달리 비트코인 자체에 가격이나 파워를 유지하려는 세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은 매우 큽니다.
연착륙따위는 계획에 없고 계획 자체도 없습니다.
즉, 이 변동성이 큰 외환거래라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아셔야 한다는 겁니다.
짐바브웨 달러로 1000억이면 달걀 세개 살수 있습니다.(이젠 그것도 안된다고 하네요)
이건 짐바브웨 국가의 보증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처음에 짐바브웨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나중에 완전 거지가 되었죠.
비트코인을 보증하는 것은 바로 "보안"이라는 개념이지 어떤 주체도 국가도 아닙니다.
이게 비트코인의 특징이죠. 비트코인은 매우 강력한 보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비트코인이 뚫렸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폭락? 그걸로 설명이 안될겁니다. 그냥 0이에요. 투자자 보호따위도 없구요.
비트코인의 보안이 안뚫린다고 쳐도 문제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넣고 거래하던 코빗이 뚫렸다고 합시다. 비트코인은 안뚫려도 각 거래소는 뚫리죠.
그럼 보장같은게 있을것같나요? 없습니다. 이건 저기 나가떨어지는 저축은행들보다 더 심해요.
코빗 사장은 어라 뚫렸네. 나 안해. 이러고 폐업하면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기 재만 남은 저축은행보다 더 위험하면서 수익이 엄청날거라는 가상은행에다가 돈을 넣고 있는겁니다.
조심하세요
엄청난 놈이지만 여러분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조심 또 조심하세요. 변동성이 크다는건 대박일수도 있지만 쪽박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