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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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요란했던 시간이 흘러 이제는 좀 조용해 진것 같네요....
용팔이 딱지를 뗀지도 6개월이 넘어 가네요...
(작년 말까지 용산에서 채굴기 팔다가 연초에 접고 거제도 내려와서 구멍가게 차려서 쉬는중 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그래픽 가격과 코인가격의 흐름상 (해시하락 포함) 장사하기도 민망 하더군요...
2020-2021년 ...코로나도 힘들었지만, 용산에서 카르텔 업체들의 등살이 더욱 더 힘들었던 기억이......쿨럭....
12년차 채굴러로서 3번의 흥망성쇠를 겪다보니....이제는 기력이 다 한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이바닥에서 혀바닥이 제일 긴 놈은 비탈릭 그놈 입니다....pos 17년말 18년에 전환 한다고 난리 치던.....ㅎㅎ)
2008년 결국 파생에 파생을 거듭하던 미국의 부동산도 파멸을 하듯이....
이번에도 파생의 끝이 파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 시점이 곧 도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드네요...
블록체인...비트코인...라이트코인..이더리움.....등등...시대의 대표주자들이 정거장이 종착지를 희망하던 곳은
탈 중앙화 였던 소박하지만 웅대했던 목표는 인간의 본성에 대척점이 되어 버린지 오랜 된것 같아 보입니다...
(동네 아줌마들 돈다발 들고 와서 그래픽 카드 달라고 했던 제작년 겨울이 잠시 떠오르네요) 없어서 못구해 줌.
eth ... Though thy beginning was small, yet thy latter end should greatly increase..
몇년전만 해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결국 비탈릭도 이제 얼마 못가서 종착지에 곧 도착 하겠군요 (비관적)
초창기 땡글 게시판에 카테고리가 지금은 여러 갈래도 많이 늘어 났습니다...
필요해서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욕심에서 늘어난 게시판이 구석 구석 많이 보입니다..
제 스스로는 항상 다양성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틀림을 주장 하는 짓은 함부러 하지 않아야지 라고 되뇌이는 편 입니다.
주위에 많은 욕심으로 인한 후회들을 볼때마다 주의도 주고 말리기도 하고는 했지만 어느 순간... 그래 수업료 많이 내세요....
라고 생각하고 오지랖 떨지 말자 라고 단념해 버립니다..
5년전이나 제작년에 채굴에만 열중이던 저의 고객 분들이 트레이딩의 중요성도 귀담아 들으셔서 욕심으로 시작해서
진정으로 채굴과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주신 고객 분들께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금전적으로는 코인이든 채굴 장비든 분할매도, 분할 매수 !!! )
지난 세월 많은 불나방들을 보았습니다... 과유불급의 마음이 허용되지 않는 암호화폐의 세계 ...
제 스스로는 후회 되지 않는 시간들 이었네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 하시고 ... 좋은 시절 곧 옵니다...^^
그때 다시 용산에서 만나 뵙고 소주한잔 같이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