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남
아.. 신변잡기를 써야 되는군요.
오늘 일기를 써 보겠습니다.
오늘은 짬뽕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짬뽕이 이상하게 유명합니다.
무한도전에 나온 짬뽕집도 있는 동네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도시에 짬뽕집이 너무 많은 느낌입니다.
짬뽕집도 특징이 있는데 맵기만 한 집이 있는 반면
정말 달고 맛난 집도 있습니다.
오징어를 넣는집, 안 넣는집,
홍합을 넣는집, 안 넣는집,
새우를 넣는집, 안 넣는집 다양하죠.
심지어 낚지 한마리를 넣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원찮은지 짬뽕집들이 다 망하더니
이상한 이름의 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전에는 짬뽕지존이엇는데
새로 바뀐 이름은 무려 '국뽕'이더군요.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이름이 바뀌고 나니
거길 가면 이상한 집단으로 오해받을까봐 못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짬뽕집에 갔는데 완전 실망이었습니다.
홍합짬뽕을 시켰는데
홍합만 들었고 나머지 해물이 하나도 안 들었더군요.
역시 짬뽕은 해물이 많이 들어가야 됩니다.
음.. 이 정도면 신변잡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