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대학교 2학년애들 앉혀놓고 매주 10분씩 블록체인에 대한 스피치를 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생각보다 준비는 열심히 해 가는데 대본을 열심히 준비해도 생각보다 대본대로 진행이 잘 안되더라구요.
거기다, 60명이 넘는 인원 앞에서 덜렁 혼자 앞에 나가서 이것저것 설명 하려니 떨리기도하고 긴장도 됩니다.
매주 준비하는거라 부담도 적지 않네요.
제가 설명하는 내용들은 철저하게 기술적인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은 투자자가 아니며, 예비 엔지니어들이기 때문에
코인 가격이 어떻다, 시장반응이 어떻다 하는것을 설명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몸이 아파서 학교를 하루 빠졌습니다.
별로 궁금하지 않을 근황은 이정도로...
요 한두달은 땡글에도 겨울이 왔었습니다.
지금도 겨울을 지나는 중이지만, 그래도 봄인가? 하는 착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날씨가 조금 덜 추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정말 봄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합니다.
빙하기가 오고나니, ASIC을 끄셨다는분부터해서 채굴기 전원코드를 뽑으셨다는분까지...
여러가지 대응방안이 나오고있습니다.
소규모 채굴자들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어제, 거저께 장을 보면 다시 살살 회복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카고 선물 거래소에 선물도 종료되고 4월 4일날 집행(선물로 했던 코인들이 실제로 시장에 나오는날)인데
숏을 강하게 한탕 했으니... 숏 커버링이 들어오면 오늘내일은 적어도 상승하는 매수세가 강할것이라는것은 예측해볼만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상승일지 아닐지도 지금와서는 예측하기 어렵고
단기적으로도 추세가 역전될지도 지켜봐야할것같습니다.
작년만해도 많은 투자자들이 장미빛 미래를 그려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상승을 점쳤지만
지금 그 전문가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책없이 가즈아를 외치는것보다, 존버를 외치는것보다...
현재 시점에서 하락과 상승, 횡보 세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논의해보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레이더들이 경력이 오래되면 선무당이 무서운것도 알게되고...
물타기 무서운줄 알게되고나면 요란한 빈수레들은 퇴장할 시간입니다.
코인에 대한 부분은 확실한것은...
장기적으로 볼때 남는것은 기술뿐이다. 라는것과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징적인 가치로 남아 있을것인가..하는점이네요.
이더리움을 비롯하여 기술적으로 많은 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진보하였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서 적용되어 사용되고있는 코인들은 많지 않다는것이 아리쏭합니다.
비트코인이 나온지 벌써 9년째에 접어들어가는데
여전히 코인은 초창기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고...
기술은 뛰어나다는데, 정작 생활에서 카드로 결제한번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블록체인의 기술이 뛰어난것임에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지만...
코인이 곧 블록체인은 아니므로... 남는것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물론 이것도 요즘 장이 안좋고 하다보니, 안좋은 생각이 머릿속을 쉽사리 떠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존버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하지만...
상승장만 겪어왔던 코인 트레이더들에게 지금같이 힘을 못쓰는 장이 오래 지속되는것은 견디기 쉽지 않은일이죠.
존버가 승리한다고한들, 버티는동안 코인대신 태워야하는 현금(채굴장의 경우는 현금으로 버텨야하니...)과...
마음고초를 생각하면 그 존버의 끝인 열매는 얼마나 달고 시원해야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요 근래 1주일의 흐름을 보면 반등이 나긴했지만.. 이것이 정말 바닥인가? 하는것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힙니다.
제가 트레이더라면 지그음의 흐름쯔음에서 분할매수를 시도했을것같은 시기이긴합니다만...
그렇다고 제가 다른 사람에게 지금이 바닥이니, 매수하라... 라는 말은 섯불리 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요즘에는 코인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작년에 그렇게 난리를 쳤던 에이다, 아인, SNT등을 외치던 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비꼬는것이 아니라... 정말 걱정됩니다.
당분간은 알트코인들이 기세가 좋게 치고나가는 시기가 될것같은데...
부디 손해보셨던분들 손절 안하셨다면... 본절가격이 와서 맘고생을 덜기를 소망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가장 추운 한 겨울은 지나간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일지 모르는 추측을 해봅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한번 더 매서운 강추위가 올것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미 겪은 강추위... 두번이라고 못버티겠습니까.
아무쪼록 현명한 땡글인이 되어 손실없는 매매, 채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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