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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라는 사람의 활동 분야를 보면 암호학, 인터넷, 프로그래밍, 금융(신뢰할 수 있는 원장, 비잔틴 장군 문제 해결)등이 있습니다. 금융 분야의 경험이 있고 엔지니어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1비트만 틀려도 오동작 내지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적 논리성이 없으면 그쪽 분야의 것들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운없는 윈도우라는 것도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죠. 그 분야에서 1990년대에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을 했고 IBM은 패배했죠. IBM의 기술적인 발달이 늦었기 때문이죠. 

 

어떤 이는 법조인이 논리적이라고 합니다. 어떤이는 수학자가 논리적이라고 말합니다.  논리의 관점이나 정도는 분야마다 다를 진데 

하여튼 컴퓨터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작업하는 이의 논리성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물리학 분야의 사람들이 보면 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진화해 온 통화시스템(부분지급준비제도)를 들춰보기 위해 경제사 분야의 자료를 살펴 보고 내린 결론을 요약해 보자면 딱  한가지였습니다.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이 세상의 많은 제도가 그렇겠지만 통화제도가  만들어 질때 "어떻게 하면 인간에게 유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해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하에 만들어 진게 아닙니다.  진화해 온 통화제도를 보면 거기에는 왕정국가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부도덕, 타협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금본위제 시대에는 기득권자의 이기주의, 대립과 반목도 들어가 있죠. 그리고 근대 국가에서는 그나마 국가의 번영을 위해 경제학자의 견해를 제도에 적용해 보기도 하는 데 수년 ~수십년간 제도에 적용해 보고서 나타나는 결과에 따라  그 경제학자의 이론이 맞았는 지 틀렸는 지 경제학자나 관료, 중앙은행이  평가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통화제도를 보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조직은 은행이며 금본위 제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현행 예금자 보호법에서 은행이 개인에게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해주는 데 금본위제 시대에는 은행이 가진 금만큼 돈을 찍어내는 게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금에 기반하지 않는 법정화폐이면서도 고객의 통장에 찍힌 전액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게 대표적인 금본위제의 흔적이 아닌가 합니다.  참으로 논리적이지 못하지요.

 

오랜 진화를 거친 금융 분야를 바라보면 사토시처럼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고쳐야 할 것이 많이 보입니다. 결함이 곳곳에 눈에 띄는 거죠. 빌 게이츠는 비트코인이 달러보다 좋다고 했는 데 빌게이츠는 경영자이지만 70년대에는 엔지니어이자 해커였습니다. 자신의 시각으로 보기에 결함이 곳곳에서 보일 것입니다. 

 

인류의 문명이 발달해서 컴퓨터, 암호학, 인터넷등이 나왔고 이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예를 들어 생산량이 제한된 신뢰할 수 있는 숫자 같은 것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류의 새로운 발명이 결함이 많은 제도에 적용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일까요?

 

1929년에 미국에 대공황이 오고 2008년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졌습니다. 제가 가진 자료에는 2008년 사건의 여파로 미국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550만개로 되어 있습니다. 그 후 10년 정도 지났고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증가한 포지션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자리라고 합니다. 또한 주마다 노숙인이 증가한 상태죠.

 

아마도 경제 시스템 분야에서 엔지니어적인 접근으로 결함을 찾아내라고 하면 아마 엄청나게 긴 버그 목록(결함 목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비트코인을 현행 통화제도에 대한 나카모토 사토시의 엔지니어적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포럼에 올린 마지막 글은 2014년의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었죠. 그가 그 이후에 전면에 등장해서 비트코인을 개선한 것도 아닌데 

현재 상태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마치 가상화폐가 완성된 듯 평가하면서 마치 가상화폐의 수명이 다 한듯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경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도 시간이 가면서 개선된 것처럼 가상화폐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어떤이는 인터넷은 이미 근간이  완성된 기술이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도 속을 들여다 보면 시간이 가면서 여러 개선이 이루어 졌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4의 인터넷 주소 개수가 부족해서 IPV6가 나왔습니다. 또한  1980년대에도 인터넷은 있었지만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게 되기까지 수 십년이 걸렸습니다.  

 

화폐는 기존의 은행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신용창조도 있어야 하는 데 엔지니어 부류가 금융분야를 얼마나 아느냐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정치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사람이 만들어 놓은 파생 상품의 실패로 터진 1990년대 후반의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실패(자본금 8조 차입금142조-러시아 정부 발행 채권 구매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부도, 구제 금융 집행)나  2008년 서브프라인 모기지사태는 금융을 잘 아는 이들이 만들어 놓고 왜 원상 복구하지 못했냐고 묻고 싶습니다. 5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통계를 보니 이건 원전 사고로 치면 멜트다운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금융 분야의 제도가 정치 경제의 영향만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분야의 시각도 인류 번영을 위해 금융 분야의 개선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앞으로도  1929년과 2008년 그리고 중간에 있는 자잘한 미국의 금융위기라든가 1997년의 동아시아의 위기 같은 것이 반복되어 경제에 충격이 가해진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금융 공황으로 여길만하다고 봅니다. 만약  그런 공황 발생에 숨기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에 관여하는 정치가라든가 관료, 금융인은 밀실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분야의 시각으로도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정치가, 관료, 금융인이 밀실에서 자기들끼리 처리하니까 사토시같은 인물이 등장해서 가상화폐를 만들고 시선을 주목시켰다고 보는 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그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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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 게시글 내용 삭제레벨 강등

* 질문은 각 주제별 게시판에.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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